이번주, 브런치 <응원하기 기능>이 모든 작가님들에게 확대 적용되었습니다. 더 좋은 글들을 희구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래 봅니다.
하단댓글 소통도 함께 보시면 좋아요 :)
작년 여름 브런치엔 <응원하기 기능>이 생겼다. 열악한 글쓰기 환경에 수익창출의 구조화는 환영할 일일게다.근데 브런치 여기저기서, 뭔가 불편한 논쟁과 아쉬움, 우려 등이 산발적으로 올라왔다, 사라지곤 했다. 당시 브런치에 막 입문했던 나는 어리둥절했다.
그때 어떤 작가님의 소신 글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 수익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그 작가님은 브런치의 수익화가 혹여 글쓰기의 순수성을 훼손할까, 그것을 우려했던 것이다.브런치 주요 독자층에 특화된 콘셉트이나 주제에 집착한다는지, 그런 소소한 고민과 더불어서 말이다.
순수.그 작가님이 다시 보였다. 수익의 대목에서 '순수'란 단어를 떠올린 마음엔 오롯이 무엇이 담겨 있었을까. 그 마음이 말로 발화하기까지, 어떤 고뇌의 흔적이 있었을까. 누군가는 짚어야 할 지점은 때로 큰 용기가 필요할 텐데, 혹여 댓글 공격받지 않으실까 댓글창까지 살폈던 기억이 난다.
앞서 OOOO 측은 이 대표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악의를 전파해 독자-저자-출판사 관계를 망가뜨리는 행위는 반문화적"이라며 검찰에 고소했다. 또 이 대표와 이 대표의 글을 인용해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도 냈다. ㅡ 하단 매일경제 기사 발췌 ㅡ
몇 년 전 모 인기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사건과 그것에 연루된 PD나관계자들이큰 이슈가 되었다. 돈과 이권이 있는 곳엔 늘 트릭(trick)과 크고 작은 신경전 또는 아귀다툼이 있기 마련이다.
도서 사재기나 댓글 아르바이트, 베스트셀러 순위 조작 등 기이한 현상은, 어릴 적 커닝 등 반칙 문화의 확장일까.
관행이니깐, 누가 알겠어, 빨리 빨리.
어쩜 우린그 시절,성적 순위와 더 좋은 대학, 그 치열함의 가속에 밀렸던 것이 아닐까. 그래인생에서 더 소중한 가치를 충분히고뇌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을까, 뒤를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