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초보자, 글 삭제 후 멘붕중
브런치 글을 습작하다가 중간에 <저장> 한다는 게 그만 <발행>을 눌렀습니다.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그냥 막 타이핑을 하던 차였거든요.
아직 오타가 넘쳐나는 초벌 글이라 발행 취소를 해야 한다는 위급한 마음에 뭔가를 눌렀는데,
쓰레기통 모양 표시만 보여서. 그게 발행 취소인 줄 알고 꾹~ 눌렀어요.
10초 사이에 처리했으니 아무도 안 봤겠거니 안도하려는데,
"삭제 완료 되었다"는 그런 비슷한 메시지가 떴습니다.
"이거 발행 취소가 아니고 삭제된 건가? "
발행글 취소를 찾아봐도...
40분 넘겨 타이핑한 A4 한 페이지는 족히 넘을 그 아이를 찾지 못하고 있어요.
네이버 지식인 오빠에게 SOS 쳤지요.
검색어로 '브런치 글 삭제 복구'라고.
지식in에도 해당 문의는 없었어요.
제가 지식in에 질문하고 답변 동시에 달아 놓을까 봐요.
아직 브런치엔 글 삭제 후 복구 기능은 없다고요.
즉 현재로서는 브런치 글을 삭제하면 답이 없다,
써놓은 그 아이를 마음에서 놓아주는 게 상책이다.
지금은 오전 9시.
이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해야 하니
나는 내 습작글 1편을 그렇게 마음에서 놓아주고.
머릿속에 담긴 그 아이를 추억하며 조만간 다시 심폐소생할 소망으로 하루를 엽니다.
이것이 선물로 받은 이 하루를 감사히 또 행복하게 여는 길 같습니다.
그 사이에 2명의 독자분이 그 글을 조회하셨더라고요.
조회해 주신 2명 독자님께 깊은 감사와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동일한 제목으로 조만간 다시 올릴게요 ^^
오늘의 교훈
실수는 신속하게 처리하고 거듭된 실수는 인정하고 시원하게 다시 도전하자.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