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뚜벅이 여행하기

휴양지에 혼자 가기(2)

by 혼자를 키우는 법

하와이, 뚜벅이 여행하기

"하와이에 가면 렌트는 필수에요!"


모든 여행에 필수 조건이란 사실 없다. 단 하나의 필수 조건을 꼽자면 자기 자신에게 맞는 여행이 필수랄까?

면허가 없는 나는 국내든 해외든 뚜벅이 여행을 할 수밖에 없다.


하와이에 간다고 했더니 렌트를 하냐고 물어봤다. 아니, 버스 타고 다닐건데?

어디를 가든 버스와 지하철 혹은 고속버스 국내선 비행기 아니면 택시를 타고 다닐 수 있다. 내가 한국에서 그러하듯이.


IMG_7355.JPG 멀리 있는 해변까지,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나



구글맵이 답이다

해외에 갔다고 대중교통을 겁낼 필요는 없다. 구글맵은 모든 것을 알려 주니까.

근처 ABC마트에서 교통카드를 사고 충전을 한다. 그리고 구글맵이 알려주는대로 버스를 타고, 또 갈아 타고 가다보면 와이키키에서 벗어나 좀 더 한가하고 잔잔한 파도를 가진 Kaiolina Beach에 갈 수 있는데 가는길 또한 여행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딘지 체크하고 다음에 갈 장소로 저장을 하는가 하면, 창문 너머 사람들이 긴 줄을 선 음식점을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너무 예쁜 바다를 즉흥적으로 발견해 잠시 구경하고 다시 버스에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걸어야 한다

하지만 뚜벅이로서 많이 걸어야하는 점은 어쩔 수가 없다. 버스에 내려서 해변에 갈 때까지 10분가량을 뜨거운 태양 아래서 걸어간다. 이 길에서 걷는 사람은 역시 나밖에 없다. 다들 차를 타고 쌩- 지나가지만 이런들 어떠하랴 저런들 어떠하랴 중간중간 집들과 동네를 구경하며 걸어가며 여름을 온 몸으로 만끽한다.


뚜벅이 여행 TIP - 가고 싶었던 곳에서 잠시 내려 경유 포인트로!

뚜벅이 여행을 경유가 많은데 그럴 때 즐거운 점은 잠시 내려 그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고 싶었던 아사히볼 가게 근처에서 내려서 아사히볼을 먹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다른 버스를 탄다. 지점과 지점을 이어주고 싶을 때는 공용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하와이에서는 BIKI라는 새파란 자전거를 이용해 우리나라의 따릉이와 같이 주변을 휙휙 둘러 볼 수 있다. 자전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람을 느끼는 것은 뚜벅이의 특권!


걷다가 만나게 되는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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