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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노을 May 06. 2022

오늘은 어떤 날인가요?

그런 어떤 날들이 모여 매일 성장한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며 균형을 맞춰간다.




어떤 날은 늘어졌다

어떤 날은 분주했다가

어떤 날은 방황하다


어떤 날은 제자리걸음 같고

어떤 날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날은 절망에 빠졌다


어떤 날은 다시 희망이 샘솟고

그런 어떤 날들이 모여

매일 성장한다.


나답게... 조금씩...




아이들 키우며 먹고사는 일에 바빴던 지난날에는 눈을 뜨면 일만 하고 피곤에 쩔어 잠들기 바빴다.

우리 시절 부모님 세대처럼 생계에 매몰되어 돈만 벌면 됐지... 자기 계발은 무슨 풀 뜯어먹는 소리인가 할 정도로 책도 읽지 않았고 배우고 성장하는 법을 잊었다. 그리고 모든 일에 나를 맨 뒷전에 두고 살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나는 왜 없지?" 심하게 번아웃이 온날 아무리 노력해도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내 힘으로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기력함과 우울함을 겨우 이겨 내고 자신을 인식하고 조금씩 내 삶의 형태를 바꾸며 성장이라는 것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에게 집중할수록 집안꼴은 엉망이 되어 갔다.


일에 치중하면 아이들에게 소홀하고 아이가 잘못하는 순간 죄책감에 빠지고 가족에게 신경을 쓰다 보며 하고 싶은 일은 저만치 도망가는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왔다.



“일과 삶의 균형

(Work-Life Balance)

이란 말은 없어요.

오직 일 또는 삶 사이의 선택

(Work-Life Choice)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지지요.”

#잭웰치



나만 느린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잘 나가는 모습을 비교하면 또다시 무기력감에 빠져든다. 무수한 과거의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배우고 성장하며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무기력감에 빠지는 것을 선택할 것인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것인지도 나의 선택이다.


오늘은 어떤 날인가요?


그 어떤 날을 대하는 나의 태도에 따라 최악의 날이, 최고의 날이 될 수도 있다. 성장이 느리고 미미한 것 같아도 이렇게라도 할 수 있음에 긍정과 감사를 하며 그 무수한 어떤 날들을 좋은 날로 만드는 선택을 해야 한다.


내 안에 조금씩 뒤틀린 것을 바로 잡아가면서 균형을 맞추며 성장한다. 우리 모두는 과정 속에 있다. 그 과정을 즐기고 도전하는 용기에 응원하며 하루하루를 최고로 만족하는 후회 없는 어떤 날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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