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과 무게

이민진 소설집,

by 삼분카레

이만큼 살아오면서 어떤이는 내 곁에 머물러 있고, 어떤이는 아무런 흔적없이 스쳐 지나갔고, 또 어떤이는 상흔이든 발자취든 어떤 형태로든 남기고 지나간 이도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 같이 나에게 나를 스치고 지나간 몇몇 인물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의 태도, 감정, 상황 잡히지도 않았을테지만 잡으려고 해 보지도 않은 나의 무심함들을 이 책이 건드려 주었다. 내 감정의 무딤을 깨워준 각성제같은 책이라고 명명하고 싶다.

책 속 한 문장: 누군가의 울음을 듣는 건 천장에서 새는 빗물을 받는 느낌이더라구요.

*추천대상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 보고 싶은 사람에게

-기가 막힌 표현력을 감상하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분께

-단편소설을 쓰고 싶은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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