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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PD Sep 02. 2017

가족 동영상을 찍을 때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아이를 위한 기록 2

[쉽지만 어려운 동영상 제작]

요즘처럼 동영상을 찍기 쉬운 세상도 없다. 내가 20대일 때는 동영상 촬영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선 장기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편집기는 비싸서 살 엄두도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핸드폰만 사면 촬영이 가능하며, 편집도 다양한 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또 SNS를 통해 라이브로 또 잘 다듬어 영상 이미지를 공유하는 게 무척이나 간단하다. 영상 기록을 만들기도 또 쓰기도 쉬운 세상에서 굳이 왜 찍어야 하는지 다시 얘기하는 게 어쩌면 불필요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게 가능하다고 모두 다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니다. 일종의 지체가 있기 마련이다. 20대가 아닌 30~40대 젊은 아빠에게 동영상 만드는 일에는 왠지 모를 부담감이 존재한다.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다. 기본적으로 손이 많이 가며 무거운 용량을 다뤄야 한다.(촬영은 서툴고, 편집은 쉽다지만 막상 해볼 생각은 못 하게 된다. 업로드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그런지 이미지 기록에 있어 여전히 사진이 우선인 게 현실이다. 여기서는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여전히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동영상을 부담 없이 그러나 의미 있게 찍을 방법들을 간단히 소개하려 한다.    

 

1. 평범한 것이 가장 귀한 소재다.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우리에게 <비포> 시리즈로 유명하다. 이 감독은 시간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비포 선 라이즈>(1996)에서 풋풋했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앞에 둔 두 남녀 셀린(줄리 델피)과 제시(에단 호크)는 8년 만에 만난 <비포 선 셋>(2004)에서는 그만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9년 뒤 <비포 미드나잇>(2013)에선 어쩌면 그들이 간절히 원했던 인생을 찾았지만 환상이 끝난 일상은 지난하고 힘들다는 것을 확인한다. 매 순간 삶은 어렵고 힘들지만 한편으로 한 시절이 가진 감정의 정수에 천착하니 관객은 오랜 여운을 품고 극장을 나선다. 같은 배우들을 대략 10년에 걸쳐 카메라에 담아내며 시간이 주는 힘을 온전히 영화에 사용한 감독은 불가피하게 늘어놓아야 하는 설명들을 생략하고 매번 빨리 본론으로 들어간다. 관객은 10년마다 나타나 당시의 마음을 온전히 대변해주는 이 영화가 고맙기까지 하다.     

감독은 한편으로 오랜 시간 동안 별도의 작품을 준비해왔다. 그는 2014년 공개한 <보이후드>를 통해 같은 배우들을 12년간 찍으며 한 소년의 성장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감독은 배우들을 매년 일주일씩 만나 조금씩 영화를 찍었다. 귀여운 여섯 살 소년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이 열여덟의 성인이 되는 과정이 다큐멘터리처럼 그려진다.     

감독이 아역과 성인역을 두고 단번에 찍을 수 있는 영화를 굳이 12년이나 공을 들여 만든 이유는 시간의 무게를 온전히 담는 것 자체가 영화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잡다한 수다나 불필요한 일화들로 자주 채워지며 때로는 주인공의 인생에서 결정적이라 할 수 있는 순간은 생략하기도 하는데, 그건 정말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모인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다. 별사건 없는 시간이 모여도 주인공의 매년 달라지는 얼굴만큼이나 분명하게 그의 유년 시절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여기서 이 영화를 소개한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 역시 일상을 담아야 한다. 큰 이벤트가 없어서가 아니다. 그게 우리가 찍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언론인들은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는 말을 종종 한다. 뉴스는 새롭고 특이한 것을 좋아한다. 모든 사람이 다 아는 걸 얘기하면 식상하다며 고개를 돌린다. 흔한 건 죽음이다. 그래서 방송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거나 새로운 시선으로 현상을 보려고 한다.     


하지만 가족 동영상에서만큼은 이 문법이 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거꾸로 가야 한다. 항상 반복되며 뻔한 것들이 가장 값진 소재가 된다. 예전에 대학생 때 캠코더를 사서 자주 찍은 게 가족 행사였다. 주로 제사나 생일 파티 등을 찍었다. 이건 당시에는 꽤 중요한 이벤트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여러 생일 파티를 반복해서 보는 게 얼마나 지겹고 식상한지를. 물론 그런 이벤트도 반복이라면 반복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내가 막상 보려 했던 것은 이벤트 안에 숨겨진 일상의 변화였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건 평범한 것들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 시절을 대표하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항상 머무를 것 같았던 그 일상도 다시는 오지 않을 과거가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평일에 모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했다. 고등학생들이 점심 때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옛 생각이 난다. 그때는 점심시간이 영원할 줄 알았다. 하지만 모든 일이라는 게 끝이 있기 마련이다.    


첫째가 겨우 일어서서 걸어 다닐 때쯤 빨래대에 젖은 자기 양말을 올리고 떨어지지 않게 작은 손으로 양말을 꼭꼭 두 번 누르던 순간, 잔디에 넘어졌는데 잔디가 따가워 손을 짚지 못하고 당황하여 울먹이는 순간, 둘째가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온 힘을 다해 뒤로 벌러덩 넘어지며 울던 순간들, 눈을 처음으로 손 위에 올리고 고요하게 바라보던 순간(메인 사진), 아내가 한동안 출근했을 때 아이들이 아침에 엄마가 없다고 침통(?)해하며 빵을 구워 먹던 순간들, 그런 순간들은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리고 아마 긴 세월이 지나면 그런 일들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추억이 될 거다. 소재를 만들지 말고 지금 매 일 벌어지고 있는 귀한 순간들을 담기만 하면 된다.    


2. 아이만 찍지 말자.

아이의 반짝이는 순간을 서둘러 찍으려고 카메라를 켰는데, 셀프 모드라 예쁜 아이 대신 내 모습을 보고 ‘헉’한 적이 여러 번이다. 잘 씻지도 못하고 군데군데 음식이 묻어 있는 상의에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만 찍고 싶지 본인들은 찍히고 싶지 않다. 그래서 결혼식을 갈 때처럼 잘 차려입었을 때는 기를 쓰고 사진을 남기려 하는데 그때는 평범한 순간에만 담겨 있는 자연스러움이 없어서 실랑이 끝에 찍은 사진에는 허무함만 남기 마련이다.    


미래에 이 영상들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알 수 없다. 관객 입장에서 보고 싶은 사람이 누가 될지 모른다는 말이다. 우선 아이들 입장에선 자신들을 보는 것이 생각보다 흥미롭지 않을 거다. 나 역시 어릴 적 사진들을 꺼내 보는 일이 거의 없다. 일이 있을 때만 보며 조그만 내 모습을 보며 잠시 추억에 젖을 뿐이다. 우리 아이들이 정작 보고 싶은 건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젊은 시절 우리의 모습일지 모른다. 게다가 우리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면 간절하게 그리운 얼굴일 거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것을 뺏으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아이들만 찍지 말고 우리 부모님과 다른 가족들도 함께 담아야 한다. 부모님이 떠나시면 우리는 아이들 이상으로 부모님이 보고 싶을 거다.   

  

우리는 어떨까? 아이들이 성장하는 순간순간을 기억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성장한다. 영화<보이후드>가 흥미로운 건 부모들도 12년 동안 함께 커나가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빠(에단 호크)는 젊을 때는 착실하지 못한, 그저 순간을 즐기고 싶은 젊은 남자였다. 그 남자가 조금씩 책임감을 배우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보는 게 흥미롭다. 엄마(패트리샤 아퀘트)는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았다. 그 사이 학력도 높이고 교수도 되었지만 이혼도 두 번이나 했다. 메이슨의 말처럼 부모도 그들처럼 방황하고 고민하며 매일을 살아간다. 엄마는 대학에 진학하는 아들을 보며 눈물을 터뜨린다. 그녀는 정말 열심히 키웠는데 이제 끝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이제 남은 건 내 장례식뿐이야..’라고 한탄한다.

정신없이 살아온 부모에게 지난 시간은 그저 스쳐 간 날들뿐일까? 우리는 그 순간들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메이슨이 엔딩 씬에서 대학 친구와 나누는 대화가 인상적이다.     


‘시간을 붙잡으라고 하지만 오히려 시간이 우리를 붙잡고 있는 것 아닐까?’    


순간들은 영원하고 우리는 그런 영원히 존재하고 있는 과거의 기억들을 담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걸 뒤늦게 되살리는 게 어려워 후회만 남을 거다.    

덧붙여 영상은 맥락이 필요하다. 그래야 재미가 있고 깊이를 담을 수 있다. 그 맥락이란 시선을 맞추고 있는 피사체에 집중만 한다고 얻어지는 건 아니다. 어디서였는지 누구와 함께였는지도 찍어야 아이들의 순간들도 더 의미 있게 남길 수 있다. 시간, 장소, 관계 모든 게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동영상을 찍을 때는 아이들만 찍지 말아야 한다.    


3. Still - Hold - Pause : 촬영 초보자가 기억해야 할 것 

앞선 두 조언은 사진을 찍는 경우에도 적용될 일이긴 하다. 그럼 왜 동영상이어야 할까? 기본적으로 동영상은 사진에 비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하나의 상황을 기억하고 즐기는데 다양한 감흥을 준다. 촬영 당시의 분위기, 사람들 각자의 태도, 이벤트의 맥락, 촬영자가 지닌 시선 등이 풍부하게 전달된다. 전에는 테이프를 꺼내서 바꿔가며 어렵게 홈비디오를 봐야 했다. 그러니 과거를 추억하는 게 쉽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사진보다 더 빨리 더 풍부하게 지난 시간을 느낄 수 있다. 부모님 중에는 가난해서 어린 시절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우리는 어쩌면 아이들에게 동영상 하나 남기지 않은 사람이 될지 모른다.    


[Still]

초보자가 제일 쉽게 범하는 실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너무 흔들며 찍는다는 것. 막상 녹화 영상을 보면 조금의 움직임에도 어지럽기 쉽다. 되도록 흔들림 없이 찍어야 한다. 또 다른 것은 사람이나 상황을 따라다니는 것이다. 누군가 말을 하다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카메라를 휙휙 옮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좋은 카메라 워킹을 보여주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라라랜드>에선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미아(엠마 스톤)가 건너편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둘을 따라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가 대단하다. 하지만 이건 전문가들이라 해도 따라 하기가 어렵다. 가장 쉽고 안전한 게 사람과 상황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 찍는 거다. 되도록 관련 상황이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풀샷으로 찍는 게 좋다.     


물론 이런 영상을 바로 편집하려면 어렵다. 하지만 나는 가족 영상을 편집하여 관리하는 것을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비전문가들이 그런 노력을 들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렇게 정교한 작업이 가족 동영상에선 중요하지도 않다. 그저 꾸준히 찍어 두면 재미와 의미는 자연스럽게 생긴다. 가족 영상은 와인처럼 발효되면 좋은 향기를 낸다. 오래 묻어두면 영상에서 꽃이 피어난다. 그냥 목석처럼 가만히 전체를 담으면 절반은 성공이다.    


[Hold]

그럼에도 역동적인 영상을 찍고 싶을 수 있다.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는 아이를 따라 카메라를 움직이고 싶고 달리는 아이를 따라가고 싶을 때도 있다. 숨바꼭질하는 아이를 발견하기 위해선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런 답답한 욕구가 생긴다면, 원하는 대로 나중에 편집하여 쓰고 싶다면 한 가지만 명심하면 된다. 움직임과 움직임 사이에 반드시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순간을 넣어야 한다는 것! 움직이지 않는 부분이 나중에 편집점이 될 거다. 그게 없으면 잘린 지점이 흔들려 편집된 영상이 상당히 어지러워진다. 영화나 드라마를 한번 보기 바란다. 대부분의 편집된 영상의 시작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런 부분이 없는 영상은 주로 추격씬, 액션씬이다. 동적인 질감을 연출하려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편집이 필요하다면 그냥 멈췄던 부분을 다 잘라내고 움직이고 있는 지점부터 편집하면 된다. Hold가 없으면 편집하며 머리를 쥐어짜게 될 거다. 편집하지 않더라도 긴 영상을 볼 때 그런 부분이 없으면 역시 어지럽다. 영상은 정적인 부분과 동적인 부분이 조화롭게 담겨야 좋다.  

  

[Pause]

앞서 얘기한 것처럼 촬영 후 편집을 별도로 하는 것이 초보자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너무 부담된다. 편집이 어렵기도 하다. 그렇다고 아무런 가감 없이 원래 영상을 통으로 보면 지겨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동영상을 찍기를 추천한다.   


우리 가족 <보이후드> 프로젝트(셀프 성장 앨범 만들기) : 꾸준하게 1분 길이로 영상 찍기!    


정기적으로 1분짜리 동영상을 촬영해 보자. 기본적으로는 상황 전체를 담는 풀샷으로 찍는다. 그리고 종종 포커스를 두고 싶은 사람을 따라 움직이며 찍으려면 전후에 가만히 멈췄다 진행한다. 문제는 길게 찍을 경우 한번 특정한 부분에 집중하게 되면 거기서 빠져나오는 과정이 함께 찍힐 수밖에 없다. 화면이 어지러워지고 지저분해진다. 명백하게 편집을 하고 싶은 부분이 생긴다. 그때 쓰면 좋은 게 일시정지 버튼(pause)다. 아이가 처음으로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자기 혼자 타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아이가 계단으로 올라가는 상황을 우선 담고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망설이는 장면까지 담을 거다. 그리고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다. 아이는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데 그때는 찍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올라가 미끄럼을 타면 그때 아빠는 미끄럼틀 아래서 아이가 내려올 때 다시 녹화(REC)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꼭대기에 있던 아이가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으로 연결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사후에 다시 편집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이런 시도가 잘 안 될 때가 많을 거다.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아빠가 옆에 있으라고 아이가 부를 수도 있고 아빠가 아래 있으면 무섭다고 한참을 못 내려올 수도 있다. 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실패하는 거다. 그럼 어떤가? 다음에 다시 찍으면 된다.     


나는 이런 1분 영상들을 모아두고 USB에 담아 가끔 TV에 꽂아 틀어 놓는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 한눈에 담긴다. 영상 속에서 아이들은 죽순처럼 쑥쑥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이 늘어나면 몇 개는 빼내서 따로 보관하면 된다. 긴 육아 과정을 한눈에 보면 가장 좋은 점이 키우는 보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거다. 부모는 아이가 자라는 걸 잘 느끼지 못한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시간을 압축하는 효과를 준다. 말 그대로 우리 가족의 <보이후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아이들도 좋아한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만들기란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지만,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물론 없어도 무슨 일이 생기진 않는다. 하지만 작은 노력으로 큰 기쁨을 얻을 수 있기에 동영상 찍기에 한번 뛰어들길 부모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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