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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림 Jan 28. 2020

비밀의 방

마음 속 깊은 곳에 동굴이 있다.

카톡도 오고, 전화도 오고, 엉망징창 화면 캡쳐






비밀의 방


작은 물방울 소리로 시작해서 

커다란 울림을 만들며 멀어져가는

커다란 동굴 속의 끝에 도착했다.


그 끝에 다다랐을때, 커다란 울림은 어느새 고요한 침묵으로 모습을 변하였다.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낯선 공간이었다.


슬픔과 벅참을 동시에 머금은, 

소박함과 거대함이 공존하는,

단단하지 않은,


 위태로운 공간이었다.











2020년 1월의 작작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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