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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림 Nov 26. 2020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1이면 충분하다.

0보단, 1




당신이 생각났어요.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당신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당신에게 인사하고 싶어요.

당신이 참 고마워요.

당신이 좋아요.

당신과 함께한 올해가 참 좋았어요.

당신과 아는 사이라서 즐거워요.

당신이 내 인연이라 좋아요.


종종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가 있다.

거창한 선물을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진지한 편지지에 마음에 없는 말을 담기도 뭐하고...

그러다가 결국 지나치고만다.

누군가를 떠올린 마음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지나가버린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지나간 시간, 지나간 마음들이 종종 후회되었다.

참 고마운 인연,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지 못함이 아쉬웠다.


그래서, 1 이라도 전하기로 했다.

쿠키를 구워서 선물한다거나, 소소한 그림을 그려준다거나, 꽃 한 송이를 선물한다거나...


100이 아닌, 1이어도 좋다.

0으로 묻혀버린 마음보단, 1이라도 좋다.

1도 충분하다.









11월의 작작은 ‘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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