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by 김표고

저는 종종 이유 없이 마음이 넘어집니다. 그런 저를 걱정하는 최곰에게 미안해서 자꾸만 전전긍긍하게 되는데, 그는 늘 이렇게 말해줍니다. “아파도 괜찮아요, 빨리 나으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라고요.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은 제게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최곰을 위로할 때 “아프지 마” “울지 마” 대신 “아플 만큼 아파도 돼. 내가 곁에 있어줄게.”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그에게서 사랑하는 법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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