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표고입니다. 지난 표고의 여름 #2에 이어 요즘 제가 입는 스타일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편하면서도 시원한 스타일링 함께 볼까요? ^^
더운 여름에는 원피스만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색감이 화려한 원피스가 여름의 쨍한 빛에 어울리지만, 도시에서 입기에는 조금 부담되기도 합니다.. (여행지에서는 화려한 원피스만한 게 없지만요.) 그럴 때는 화려한 패턴 대신 잔잔한 패턴에 조금 독특한 모양으로 되어있어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을 골라보세요. 제가 선택한 원피스는 반쪽만 리본으로 묶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언발란스한 게 매력인 원피스인데요. 이처럼 라인이 언발란스한 디자인의 원피스를 고르실 때는 색상이 너무 튀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는 게 좋답니다. 화려한 색상의 언발라스한 디자인은 과하다는 인상을 주거든요.
이번에는 정말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에 신발로 포인트를 준 착장입니다. 리넨으로 된 원피스는 대체로 이처럼 심플한 디자인이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세일러 칼라 디자인의 너무 심심하지는 않은 걸로 선택했어요. 이런 밝은 베이지색의 리넨 원피스에 가장 어울리는 것은 라탄이나 스트로 소재의 가방이라고 생각해요. 가방 고유의 자연적인 느낌이 원피스 소재와 같은 결을 같고 있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이번 착장의 포인트는 신발! 바닥은 에스파드류 소재로 된 것에 위에 조금 과감한 패턴이 들어간 것으로 골라서 전체적으로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에 반전을 주었습니다. 만약 화려한 신발이 없으시다면 심플한 신발에 포인트가 되는 양말을 매치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은 가장 캐주얼한 스타일의 착장입니다. 저는 위의 그림처럼 보이프렌드 핏의 청바지를 스키니보다 선호하는데요. 하체 부종이 심한 저는 저녁이면 바지 사이즈가 달라진다고 느낄 정도이기 때문에 약간 헐렁한 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체형보다 아주 약간만 헐렁한 걸 입으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지요. 청바지에는 뭘 매치해도 대부분 어울리긴 하지만 저는 이번에 블라우스 스타일의 티셔츠를 골라봤습니다. 블라우스 스타일 티셔츠는 면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빨래가 쉬운 장점도 있고요, 소매가 위처럼 봉긋한 디자인으로 고르시면 사랑스러운 캐주얼 룩으로 완성시켜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 가방을 화이트 에코백을 매치했다면 보이시한 캐주얼한 느낌을 더 했을 거 같은데요, 저는 색감이 예쁜 여름 향기 뿜뿜하는 짜임 소재의 가방을 골라서 경쾌한 느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스타일은 가방과 신발을 어떤 것으로 선택하는지에 따라서 무척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착장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