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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큐 May 24. 2021

슬기로운펀드생활용어편#3

개방형과 폐쇄형 그리고 거치식과 적립식

잘 지내고 계시나요?

김큐 입니다. 

지난 용어편에서 설정액과 순자산 얘기를 했습니다.
용어설명이었지만 좋은 펀드 고르는 법으로도 활용 가능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편드 용어 중 개방형과 폐쇄형 그리고 적립식과 거치식에 대해서 정리해 드릴까 합니다.


이번 편은 펀드를 고르는 상황보다는 펀드에 가입할 때 이런저런 것들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될 만한 용어들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펀드 얘기를 하다가 개방형과 폐쇄형 얘기를 하면

"어! 그런 게 있어?

나 펀드 가입할 때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 투자자들이 가입하는 펀드 대부분은 개방형이기 때문에

굳이 개방형이나 폐쇄형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개방형과 폐쇄형은 가입과 환매자유로운지 유무로 갈립니다.

개방형... 여기 숨어 있군요


딱 봐도 자유로운 건 개방형. 자유롭지 않은 건 폐쇄형이겠구나 싶죠. 실제 개방형 펀드들은 처음 가입은 물론 추가 자금 불입(투자)이 언제든 가능하고 돈을 빼야겠다 싶으면 그 또한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잠깐만요~

펀드 만기도 있고 적립식은 날짜가 정해져 있어서 그날 맞춰서 돈 넣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납니다.

판매사나 운용사가 편의상 만기도 정해놓고 돈을 넣는 날짜도 지정할 뿐이지 이를 어긴다고 생기는 문제는 없습니다. 개방형 펀드라면 정해진 날에 넣고 며칠 뒤 또 넣어도 되고  이달에 못 넣으면 한두 달 건너뛰고 넣어도 됩니다. 또 만기전에 투자금을 회수(펀드 환매)를 해도 수수료를 더 뗀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예전 펀드들은 펀드의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가입한 후 보통 3달 안에 환매를 할 경우 수익의 일부(70%.. 일부라기엔 좀 세군요)를 떼는 약관을 두곤 했는데, 요즘엔 거의 없습니다.


그럼 폐쇄형은요?


투자대상의 특성 때문에 가입과 환매 시기를 제한하는 상품입니다. 대표적인 게 부동산펀드들입니다. 돈을 모아 땅을 사고 개발을 통해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에서 중간에 너도나도 돈을 빼가면 사업 진행 자체가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일정기간 환매도 막고 초기 위험을 감수치 않고 중간에 들어와 높은 이익만 가져가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으니 막아 버리는 거죠.


이해가 좀 되셨나요?


아무튼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공모펀드는 특별한 설명이 없다면 개방형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 그럼 적립식과 거치식 얘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적립식은 은행의 적금 같은 방식입니다.

일정 금액을 매달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거죠.

이는 위험분산을 위함이고 목돈이 없는 분들이 꾸준히 자금을 모으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투자방법입니다.


물론 시장이 꾸준히 오를 때 이렇게 나눠서 투자하면 점점 높은 가격에 투자하게 되니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상황에서는 손실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더구나 시장이 오르내림을 반복할 경우 투자자들이 이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반복적으로 꾸준히 투자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거죠.


반면 거치식은 한방에 투자금을 넣는 겁니다.

목돈이 있을 때, 또는 특정 이벤트 등으로 시장이 급락한 경우 투자금을 한 번에 넣어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거죠.

다만 예측과 달리 시장이 지속해 하락하면 손실도 집니다.


적립식, 거치식 상품이 따로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개인이 펀드에 가입할 때 선택하는 일종의 옵션입니다.


적립식 거치식은 선택 옵션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펀드가 있다면

A를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도 거치식으로 투자할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펀드 가입하실 때 선택하시면 돼요.


아. 그리고 자유적립식(임의식)이라는 것도 있어요.

돈을 넣을 날짜를 정하지 않고 맘대로 넣고 싶을 때 언제든 넣겠다는 겁니다. 

이거 편하겠죠? 전 주로 자유적립으로 펀드 투자를 합니다.


개방형, 폐쇄형 그리고 적립식, 거치식

간단하지만 펀드 가입할 때 알면 도움되는 용어 정리해 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지금까지 경제뉴스 큐레이터 김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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