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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루트 Jan 07. 2022

2022.01.06 흐름

감정 돌리기

2022년 목표 중 하나,

건조해진 감정을 촉촉하게 만드는 것.

제일 쉬운 방법은 연애지만 혼자 할 수 없기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택했다. 그건 감정을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는 것이었다. 무엇이 있을까? 라며 턱을 괴고 앉아 중얼거렸다. “영화나 드라마는 수족관에서 돌고래 보는 느낌이고… 흠… 맞다!!! 그거 연극!!!”

배우들의 감정선과 내 감정선이 장애물 없이 다이렉트로 연결될 수 있는 그것! (두둥)

어떤 연극이 있는지 둘러보던 중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었다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 내 감정선과 연결이 될 수 있는 장치가 있는지 시놉시스를 읽어 보았다. 천천히 마우스를 내리던 중 스위치를 켜지게 하는 문장이 있었다.


<그에게 떨어진 감독의 명령은 바로 ‘휘두르지 말고 가만히 서 있기’ ~ 한심한 지명타자로 남게 될 것인가?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그렇게 나는 예매 버튼을 클릭하게 되었다.

1월 9일 3시 감정이 조금 촉촉해져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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