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선, 평범한 결혼생활
무엇인가의 당위나 절대성을 진지하게 사유하기 시작하면 급 피로가 몰리고 피가 머리를 쏠려 편두통이 재발할 것이다. 그럴 때는 운동화를 신고 동네로 산책을 나가 맛있는 스콘을 사 먹는 것이 현명하겠다. p.128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 중)
적당한 때가 오면 부부가 무엇인지, 결혼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각잡고 사색하지 않아도 그쪽에서 먼저 우리에게 어쩌다 한 번 씩 알려줄 테니까. 마치 이제 알았냐는 듯이 대수롭지 않게 어깨를 툭 치면서.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