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구글 사전에서 행복에 대해 검색하니 아래와 같이 설명해준다.
1. 사람이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
2. 사람의 운수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기거나 풍족한 삶을 누리는 상태에 있는 것.
소확행이란 단어가 한때 유행했었다.
일본어로 小確幸 쇼갓코 인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A Small, Good Thing>에서 따와 만든 신조어이다.
경제가 급성장하던 시대의 막은 내렸고, 이제는 평생을 일해도 서울에 집 한 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는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탈출구의 역할을 이 단어가 감당해냈다.
그런데 정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아니, 그러한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인간이 현재의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존재일까?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무언가 부족하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것은 존재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소확행은 실제 행복과는 거리가 있는 일종의 도피처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구글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행복의 정의 중 ' 1. 사람이 생활 속에서 기쁘고 즐겁고 만족을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 은 소확행의 삶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런데 구글에서는 하나 더 추가하고 있다. 그것은 '2. 사람의 운수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기거나 풍족한 삶을 누리는 상태에 있는 것.'인데 어떠한 계기로 현재보다 삶이 더 나은 형태로 변화 거나 풍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소소한 행복이 있을 수 있지만, 소소하지만 풍족한 행복이 있을까?
소소한 행복
풍족한 행복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
행복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그리고 그러한 다양한 행복의 범위를 사람은 쟁취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희망은 또 다른 행복한 감정을 생산해 낸다.
사실, 서울의 아파트값과 내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 등을 생각해보면 희망은 사라진다.
그리고 소확행이라는 현실적으로 타협이 가능한 행복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건 뭔가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꺾기에 충분한 도전인 듯하다.
나는 행복에 대한 정의를 최소한 2가지로 생각하고 싶다.
첫째는 현재의 삶을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
둘째는 미래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현재 노력하고 변화되고 있는 나로 인하여 기쁨을 느끼는 것
이러한 두 가지를 반복적으로 실행하면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내가 되고
이러한 나의 변화와 발전으로 인하여 내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소확행도 좋지만,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는 더 큰 명제를 잃어버릴 순 없다.
미래의 희망이 현재를 기쁘게 만들고,
그 기쁜 현재의 상황이 미래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삶을 살아낼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힘이 아닐까?
소확행은 왠지 나를 뒤쳐지게 만들고, 삶이라는 도전적인 과제를 상당히 수동적인 과제로 바꾸어버리는 소극적인 자세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그리고 중요한 질문.
지금 나는 행복한가?
여기에 "YES"라고 하는 횟수가 자꾸만 늘어나는 것.
그러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고, 할 수 없는 것들은 빨리 버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