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힘
그 입 다물라 제발 쫌..
직접 이 말을 하고 싶었다.
뜨거운 이슈에는 뜨거운 반응이 뒤따른다.
나 또한 그 뜨거운 이슈에 반응하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난 말과 글의 제목.
그 입 다물라 제발 쪼오옴..
그런데 글을 쓰려고 하니
내가 쓰고자 했던 말의 대상이 바뀌었다.
부정적인 감정을 더욱 만들어내는 통로가 되느니,
내 입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먹어버리자.
그리고 그 감정을 승화해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기쁨으로 살아내자.
나이가 들었는지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면서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자주 있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혼자 열 받아하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그러면서 어딘가의 사냥감을 찾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비난하기는 쉬우나
내가 받은 비난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래 어차피 나도 비난받을 구석이 많은 인간이니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이 나에게도 숨겨져 있음을 깨닫는 기회로 삼자.
원래 사회란 곳이 똥도 있고 지저분한 것도 많은 곳이니,
반면에 좋은 음식도 있고 깨끗하고 밝은 면도 많은 곳이다.
밝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두운 면에 내 자체가 함몰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어차피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너무 열 받아하지 말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들과 밝고 긍정적인 것들에 나의 에너지를 쏟는 편이 날 위해서 좋다.
그리고 그게 결국 사회를 위한 길이기도 하다.
그래 오늘은 나를 위해서 나에게 이 말을 해야겠다.
'그 입 다물라 제발~ 쪼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