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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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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라빠
Dec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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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술잔을 닮았다
채워 놓으면 비워버리고
채워 놓으면 비워버리고
비워진 잔만큼
너에게 담겨 있으면 좋으련만
알콜도 사랑도 바람에 날려가는 모레알처럼
사라져 버리는구나
비틀거리는 발자국만 남긴 채
너는 쓰디쓴 술이 담긴 술잔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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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
짝사랑
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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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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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망생
문무를 겸비 하고자 하는 문을 사랑하는 무인. 책읽기, 글쓰기와 운동을 좋아합니다. 50가지의 독특한 교도소 이야기로 책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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