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런치북은 굴곡진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어려움 없이 지난 세월을 살아 온 것처럼 나의 얼굴은 평온하다. 하지만 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왔다.
제일 안타까운건 내가 심하게 질환을 앓아서 내 인생여정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거였다. 순간 사회생활을 접어야 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나의 투병생활부터 지난 일에 대해 이런저런 글을 써 보려 한다.
아직도 난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투병을 하는 걸 숨기고 30대에는 사회생활을 했다. 즉 직장생활을 했다는 거다. 이 일에 주치의는 기겁을 했다. 그러나 내가 이미 일을 하고 있어서 말릴 수가 없었는지 그 후론 웅얼거릴 뿐 말리지 않았다. 그게 화근이였을까. 병이 깊어져서 쉽게 나을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버림!
그러면서 겉은 참 평온하고 보통사람보다 정신이 더 맑다.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잘 해 낼 인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거친 의사교수님들이 다 사회생활, 대인관계를 맺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저 나 홀로의 생활을 잘 해야 한다. 30대까지 사회생활을 참 잘 했는데.(아픈데 뭔 사회생활?)
이번 에세이는 나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쓸 거다.
그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