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감기일까?

목이 따끔거리네...

by 프로성장러 김양


토요일부터 약간의 두통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일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목구멍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하아. 감기 시른데. 아픈 거 시른데. 남편이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이라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헉. 코로나면 어쩌지? 오늘 아침엔 눈을 떴는데 목이 타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코로나 증상이랑 비슷한 느낌. 그래도 열은 안나잖아! 코로나는 아닐 거야....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아침 루틴도 다 내려놓고 계속 잠을 청했다. 어제 9시도 되기 전에 잠들어서 오늘 7시가 다 되어 일어났으니까 거의 10시간을 잔 셈이다. 잠이라도 잘 자서 빠르게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번 주엔 회의도 많고, 점약도 많고, 내부 발표까지 있다. 이번 주 진짜 힘내야 하는데.... 아이는 저녁마다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 엄마랑 같이 잘 거야, 하면서 나를 찾는데.... 마음 놓고 아플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뭐 어쩌겠는가.


부디 코로나만 아니길 바랄 뿐이다. 단순 감기라면 전염성도 낮고 금방 괜찮아질 테니까... 하지만 뭐, 코로나라 해도 어쩌겠는가. 좀 쉬라는 신호일 수도 있어. 뭐든 그냥 받아들이고 얼렁 회복하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따스한 봄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