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도 괜찮아요
왜 헬조선인가
내 나라 대한민국은 160개국 중 행복지수가 57위로 중위권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속한다 (2023년, UN 조사 결과 기준). 와,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GDP로는 13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아니던가? 그런데 행복지수는 57위라니.
행복해도 괜찮아요
갑자기 경쟁심이 앞서 욱 하는 기분이 들었다가 애써 마음을 진정시켜 본다. 나는 오늘부터 타인과의 경쟁과 비교를 통해서만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과거의 나를 묻어버리기로 결심했으니까.
눈앞에 보이는 행복에만 집중하겠다는 다짐도 했으니까.
흘러가는 행복을 어떡해서든 잡아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니까.
나의 이 작은 결심이 헬조선을 구할 순 없어도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은 구할 수 있을 테니까.
이 작은 영향력이 조금씩 퍼져나가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조금이라도 올라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으니까.
무엇보다 우리 모두는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행복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믿으니까.
아름다운 노을과 가족
오늘은 태국 카오락에서의 여행 마지막 날, 아름답게 해가 저무는 모습을 보며 이 여행을 완벽하게 준비해 준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지금 내 옆에 누워 곤히 잠든 딸아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역시 내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