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쓰는 편지 No.5

현아, 마음의 건강은 자기 주도성에서 나온다

by 프로성장러 김양


현아,


엄마는 얼마 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을 읽었단다.

이 책을 읽고, 성공의 제1법칙 “자기 주도성”에 대해

여러 번 생각하고, 곱씹어봤다.


어떤 삶이 자기 주도성을 가지고 사는 삶인지에

대해서 말이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서는 주도적인 사람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단다.

주도적인 사람 = 성장 마인드셋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자신이 세운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고,

충동을 하위에 두는 지혜를 갖추고 있다고 해.

그래서 주변의 영향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말이야.


이 책에서는 우리 모두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주도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아의식과 독립의지, 상상력과 양심을

쌓아나간다면 말이지.


자아의식은 자신에게서 한 발 떨어져 관찰자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제 3자가 되어 "나"를 바라본다면 내게 들어오는 자극에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구나.


이렇게 이야기하니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좀 더 쉽게 설명해 볼게.


이유 없이 나에게 인격 모독을 가하는 상사 앞에서

나의 자아를 분리해 '바라보는 관찰 자아' 가 된다면

좀 더 이성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뜻이란다.


독립의지는 모든 영향력을 무시하고

오직 자아의식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이지.


여기에 옭고 그름을 분별하는 양심과

새로운 가능성을 구상하는 상상력까지 더해지면

최고 만점 주도적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하는구나.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일어난 사건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반응 방식 때문이다.

무언가가 육체적, 경제적으로 해를 입힘으로써

슬픔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성품, 즉 기본적인 자기 정체성이

반드시 상처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현아,


살다 보면 누군가 네게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네가 주도성을 가지고 상처받지 않겠다고

선택하면 너의 정체성이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네가 스스로 중심을 잡고 네 감정의 결정권을

타인에게 넘겨주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엄마도 요즘 엄마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감정의 선택권을 남에게 넘겨주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고 있지.


주도적 삶을 사는 게 이렇게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란다.


하지만 엄마도 언젠가는 네게

“엄마가 드디어 완전한 주도형 인간이 되었어”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우리 그날이 올 때까지 함께 노력해 보자.


언제나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음을 아는 지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의지를 가지고

대안을 비교해서 선택하는 용기,

실패를 딛고 일어서 점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까지,

이 모든 것을 네가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언제나 주도성을 네 삶의 우선순위로 두고 말이야.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딸아,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사랑한다.

오늘도, 어제도, 그리고 내일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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