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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쓰는 편지 No.8

현아, 회복탄력성을 키워보자

by 프로성장러 김양


현아,


요즘 유행하는 용어 중에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이 있단다. 이 단어를 신조어로 만들어낸 김주환님에 따르면 회복탄력성은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이라고 해.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은 왜 좋을까?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전반적으로 행복하고, 행복을 기반으로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래. 회복탄력성의 원동력인 자기통제력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대인관계도 좋아지고, 전반적인 인생의 질도 높아진다는 거야. 회복탄력성이 이렇게나 좋다는데 꼭 키워야 하지 않겠니?


엄마도 시련을 이겨내고, 실패를 무기삼아 다시 일어나는 긍정의 힘이 약한 편이라, <회복탄력성> 책에서 알려주는 실행 방안 세 가지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단다.




1. 나의 강점을 찾아 강점 계발에 집중하기

강점에 집중하는 것은 지금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란다. 당연히 지금도 잘하고 있고, 노력하면 더 잘할 수 있으니 긍정의 마인드가 뿜뿜 솟아오르겠지.

엄마는 최근에서야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글쓰기라는걸 인지하기 시작했단다. 그래서 매일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책리뷰도 하고, 네 외할아버지와 손글씨로 교환일기도 쓰면서 엄마의 강점인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계발하는 중이란다.



2. 매일 조금씩 운동하기

운동이 좋다는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이 너무 어려운게 사실이다. 엄마도 매일 4-5분이라도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자주 실패한단다. 그리고 또 다시 결심하고, 또 실패하고를 반복하고 말이야.

하지만 운동은 긴장하게 만드는 교감신경과 긴장을 풀어주는 부교감신경 그 어느 것으로 나의 신경이 활성화 되어있어도 이를 가운데로 조절해주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해. 그러니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좋은 운동, 꼭 실천해보자꾸나.유산소, 근력, 스트레칭 운동을 하루에 하나씩만 5분 정도로 짧게한다고 생각하면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엄마는 요즘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 아침 명상 후 바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한단다. 4-5분 운동, 틈새 운동, 즉 아주 짧은 시간에 식은 죽 먹기 운동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거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실행하는 운동이 쌓이고 쌓이면 일주일만 해도 35분이라는 시간동안 운동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니? 이 정도라도 하는게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3. 감사한 일을 글로 적고 잠들기

책에서는 매일 저녁 잠들기 전 하루 중 감사했던 일을 꼭 글로 적고 잠들라고 하더구나. 긍정의 마인드를 뇌에 각인시키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이야.

감사일기는 꼭 저녁에 쓰라하시던데, 저녁엔 너와 같이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쓰더라도 꼭 아침에 쓰게 되더구나? ㅋㅋ





현아, 엄마가 네게 전하는 글과 편지가 혹시라도 네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엄마는 네가 어떤 압박감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지금 네 상황에서 마음에 와 닿고,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아주 작게라도 실천해보렴. 엄마가 늘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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