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네번째 책
그런데 나한테는 정말로 조금도 책임이 없는 것일까? 내가 혹시 그녀의 감정을 부추긴 것은 아닐까?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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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찌 이리 어린애 같을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이렇듯 단 한 번만이라도 눈길 주기를 애타게 기다릴 수 있단 말인가!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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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는 아주 점잖은 사람이어서, 이제껏 한 번도 내 앞에서 로테에게 입 맞추지 않았다네...약혼녀를 존중하는 태도 한 가지만 보아도, 나는 그를 사랑해야 하네.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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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이제 나는 베르테르가 한심하다 표현하는 사랑 끝의 열병을 시간이 해결해준다 생각하는 부류지만, 처음 읽을 때나 다시 읽은 지금, 공연에서도 로테에 대한 마음만큼은 베르테르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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