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다섯번째 책
청년들은 젠이 여기 없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하긴 어떤 의미에서 그들이 만나러 온 젠은 이곳에 없다. 그러면 여기 있는 젠은 젠이 아닌가? (p.28)
저 혼자 태어나서 저 스스로 자라고 어른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 모든 걸 저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고 언제부터 내게는 통보만 한다. 심지어 통보하지 않는 것들도 많다. (p.37)
오늘날 일이란 행위는 모두 훼손되고 더렵혀졌다. 그것은 오래전에 우리 세대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불어넣어 주던 역할을 잃은 지 오래다. 사람들은 이제 일의 주인이 아니고 그것에 종노릇을 하며 소외당하고 외면당하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해야한다. (p.160)
한 줄 평
가깝지만 먼 엄마와 딸의 생각 차는, 부딪히고 상처를 내면서 서로가 다치지 않을 거리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