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소뎡책장

새의 선물 - 은희경

2021년 열두번째 책

by 소뎡

아줌마들은 자기의 삶을 너무 빨리 결론짓는다. 자갈투성이 밭에 들어와서도 발길을 돌려 나갈 줄을 모른다. 바로 옆에 기름진 땅이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한번 발을 들여왔다는 이유만으로 평생 뼈빠지게 그 밭만을 개간한다. (p. 82)


이것은 '미운 정'의 깊이까지 가지 못하고 '고운 정'에서 끝나버린 숱한 풋사랑의 파국이기도 하다. (p. 387)


삶도 그런 것이다. 어이없고 하찮은 우연이 삶을 이끌어간다. 그러니 뜻을 캐내려고 애쓰지 마라. 삶은 농담인 것이다. (p. 445)


한 줄 평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내려놓자, 삶은 농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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