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보물섬

10.22

by Benjamin Coffee

아직 이른가 했는데 방어가 벌써 제철이란다.


그렇다면 물론 방어를 시켜야지.


그렇게 멋 모르고 방어를 주문했다가는 기본 30만 원부터 시작할 수가 있으니 가격대에 주의해야 한다.


강남 물가를 실감며. 그 대신 광어와 우럭을 주문하는데 그것도 저렴한 편은 결코 아다. 노량진이 싸게 느껴질 정도. 어로부터 돌아서는 순간 주인장의 말투는 짜게 식어버린다.


살다살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그리워할 줄이야.


그래도 주인장이 테이블을 돌며 살뜰히 챙긴다. 별 거 아닌 서비스도 조금씩 자주 주니 베품을 받는 기분이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주인의 인위적인 친근함이라든지, 서비스와 함께 오는 생색만 견딜 수 있다면.


예를 들어 토치로 구운 방어초밥 세 개를 서비스를 주고서는 "하나에 5000원짜리"라고 스댄다든지 하는 것들이랄까.

내 돈 쓰지 않는 모임이고, 역삼역에서 회가 땡긴다면 슬쩍 제안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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