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111

3.27

by Benjamin Coffee

과 마주보고 있을 때 미인은 이따금씩 시선을 내 머리로 향한 채 묘한 표정을 짓는다. 내 새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오늘 나는 처음으로 미인에게 새치를 뽑을 수 있도록 용인했다.


미인은 두리번거리며 총 4가닥을 뽑았다. 그 중 3가닥은 검은머리에 가까웠다.


미인은 "한 가닥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연한 흰머리였다"고 반박했다.



간만에 J가 서울로 올라왔다. 집에서 '블랑'과 '스텔라' 캔맥주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