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과 오랜만에 오래 만났다.
사실 시간 자체는 예전과 같다. 얼마 전 미인의 생활패턴이 급변한 탓에 이번 주중은 유독 느릿느릿 지나갔다.
넓어진 내 빈자리에서 미인은 나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겠지. 그래야할텐데~
미인과 쭈꾸미집에서 크림막걸리를 마셨다. 컨디션이 안 좋은 미인은 한 잔만 마셨다.
가장 최근 크림막걸리를 같이 마신 것도 미인이다. 그때 미인은 나를 아재라고 놀렸고, 나는 그런 미인을 타박했더랬다.
그게 벌써 2년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