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은 생크림 가득한 홍차를 마셨다. 느즈막이 간 카페에서 씹을 만한 것들은 모두 품절이었다.
L과 오랜만에 만났다. 교대 일점오에서 소고기에 소맥을 마셨다. 참이슬 1병에 하이트 2병. 카스가 없어 하이트를 대신 시켰다.
L이 취업턱으로 깨나 비싼 값을 계산했고 나는 그냥 집에 갈 순 없어 비어킹으로 갔다.
새우깡에 생맥 500 두 잔을 시켰다. 편두통이 2주째 이어지는 L은 머리 한 쪽을 붙잡은 채 말을 이었고 흩뿌려지는 그의 문장들을 나는 잦은 기침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