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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jamin Coffee Jun 18. 2019

군산

6.18

에 왔다. 오식동을 벗어나 소룡동을 거쳐 나운동으로 가니 갑자기 비린내가 코를 찌른다. 눅눅하니 진득하니 어디 아주아주 깊숙한 곳에서 어나오는 듯한 냄새가 마을 전반을 감싼다.


기도가 쪼그라들며 마비되는 것은 아닌지 착각에 들 때쯤 숙소에 도착한다.


"군산은 죽음의 도시야." 4년 째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은 무 재미난 농담이라도 건네 피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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