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enjamin Coffee
Aug 31. 2019
를 '읽는 사람이 없는, 매일의 글쓰기'(김연수)라고 정의하는 순간 금주일기의 정체성은 모호해진다.
어떤 목적을 두고 누군가를 염두에 둔 채 쓰는 건 아니지만, 이 글들이 불특정 다수(수백만 독자)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니까.
솔직히 말하면 단편적이고 사소한 글쓰기에 이따금씩 실증이 나기도 한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면 문제 될 건 하나 없겠지만.
여러모로 잡스런 고민이 많다.
경북 청도. 맥주와 막걸리. 안주를 쉼 없이 먹었다.
간만에 배드민턴을 쳤는데 깨나 힘이 든다. 운동신경이 남아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