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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jamin Coffee Jan 01. 2020

수능

1.1

보는 꿈을 꿨다. 오랜만이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꿨는데.


내용은 거기서 거기다.


수능을 며칠 안 남긴 시점. 가끔은 수능을 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이기도 하다.


준비는 하나도 안 돼있다. 대책없는 불안만 앞선다.


첫 수능은 아니다. 재수를 하거나, 대학을 다니다가 자퇴를 한 상태. 한마디로 내가 자초한 일이다.


후회가 밀려온다.


준비도 안 할 거면서 왜 재수/자퇴를 선택한 것인가!


나도 참 답 없다.


 속 상황이 다급하고 절실할 수록 꿈을 깨는 순간의 안도감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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