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ː른 ]
[명사]
1.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 장자(長者).
;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다
2.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 장자.
; 내가 두 살 더 먹었으니 너보다 어른이다
3. 결혼을 한 사람.
; 장가도 안 간 녀석이 어른이라고?
4. 한 집안이나 마을 따위의 집단에서 나이가 많고 경륜이 많아 존경을 받는 사람.
; 쇠바우는 오십이 넘은 사나이였고, 이 화전민들의 어른 노릇을 하는 사람이었다. (박용구, <한강 유역>)
5.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
; 자네 어른께는 상의드려 보았는가?
돌아오는 길
모욕으로 기억된
몇 가지 아픈 과거들에 대해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은
우리의 어른스러움을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친 포유류 같은
동생의 등을 떠올리며
하루에 기차가 여덟 번쯤 지나갔던 그 둑방 길에서
우리가 함께 날아오르는 상상을 했다
- 허연, <그날의 삽화> 중
외면인가 배려인가. 차라리 비겁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