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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phael Jul 09. 2020

인종차별 (Racism)

BTS 형들 고마워



필자는 외국 생활을 하면서 크게 눈에 띄게 인종차별을 당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10년 전 독일에서 공부를 했었을 때보다 현재는 K-pop 등의 한류열풍과 그동안 한국의 긍정적인  대외 이미지의 영향으로 당시와 비교했을 때보다 좀 더 좋은 인식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초 발발해서 유행하기 시작했을 당시에 한 중국인이 인종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이탈리아 내에서도 크게 이슈가 됐었는데, 그때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필자와 가족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물론 필자의 집이 위치한 곳은 나름 시내의 치안이 좋은 곳이었기 때문에 별도의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외국인으로서 타국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미국 백인 경찰의 강압적인 진압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어, 흑인들의 대대적인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필자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룩셈부르크는 외국인이 50% 정도를 차지하는 다국적 문화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종차별은 덜 할 것 같지만, 외국인 중에 아시안의 비중은 극히 적기 때문에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집단 이기주의의 극단적인 형태인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우리 아이들도 그런 세상에서 자라게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기주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남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자기 권리만을 주장하는 행동을 일컫는다. 반면, 합리적 개인주의는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전제된다. 남이 나를 대했으면 하는 기준으로 타인을 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부로 간섭하지 않는다. 내가 존중받고 싶은 모습으로 타인을 존중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배려심이 높으며, 공동체에 대한 의무를 강조한다.
 
<에밀 뒤르켐, 프랑스 사회학자



[원글: https://blog.naver.com/kimstarha]






내 피부는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자라서도 검은색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무서울 때도 검은색


아플 때도 검은색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그런데 백인들은


태어날 때는 분홍색


자라서는 흰색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추우면 파란색


무서울 때는 노란색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 하나요?






<아프리카 어느 소녀, UN 선정 최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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