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자산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찾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투자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 뭔가 해야겠다고 느낄 때, 열심히 투자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서는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뭘 사야 해?”
“주식으로 돈 좀 벌었다며? 정보 좀 줘봐. 좋은 건 같이 해야지~”
간혹 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개인적으로 어질어질한 기분이 듭니다. 과연 저렇게 남에게 이야기를 듣고 투자를 한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위와 같은 생각이 옳은 사고방식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묻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들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손쉽게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자산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투자해서 망하거나 크게 손실을 보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뉴스나 주변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유명한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도 크게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들릴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예측 불가하고 다양한 변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시장입니다. 학창 시절 수학이나 과학을 공부할 때 달달 외우던 공식 같은 것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도 주식으로 –90%의 손실을 보았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시장의 모습이 꼭 스포츠 경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날은 잘하는 팀이 어이없게 지는 날도 있고, 만 년 꼴찌 하던 팀이 기적처럼 대역전승을 거두기도 합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선 뛰어난 선수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좋은 감독이 필요합니다. 투자 세계에서 마인드는 훌륭한 감독과 같습니다. 내가 가진 투자 지식이나 정보를 성공적인 투자로 이끌어주기 때문이죠. 좋은 마인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지가 되어주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호랑이 굴에 끌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죠.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실패나 불황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찾아옵니다. 우연한 한 번의 성공으로 만족하고 투자판을 떠날 것이 아니라면, 단단한 투자 마인드를 만들어 필연적으로 찾아올 실패의 순간을 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有備無患 [유비무환]: 미리 준비해두면 근심될 것이 없다.”
밖에 나갔다 오면 코끝이 시린 것이 겨울이 찾아왔음을 느끼게 하는 요즘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