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투자생각]
2025. 4. 16(수) 작성
- 증시 불확실성 확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시작된 세계 각 나라의 무역갈등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데, 2018년도에 겪었던 미중무역갈등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이에 대하여 매우 강경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문제가 해결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느 정도 증시에는 선반영이 되어 있겠으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상승이 어려워 보입니다.
- 달러 약세
최근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러우 전쟁 이후 주요국의 달러에 대한 신뢰 약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이런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상대적으로 더욱 저평가되어 있어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입니다. 달러가 감기라면, 원화는 독감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달러 약세가 회복되려면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회복되면서 글로벌 자본 유입을 이끌어내는 상황이 연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간에 달러 지수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전체 자산 중 달러 자산 비중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투자자라면, 이 점에 대하여 고민해 보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현재 미 증시를 바라본다면 주식 가격이 빠지는 것보다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달러 투자에 대한 헷징 수단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서학개미의 레버리지 투자 선호 현상
일명 ‘서학개미’라 불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인 반등을 기대하며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SOXL’,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TSLL’,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TQQQ’ 등의 레버리지 활용 자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의 하락장 속에서 서학개미들은 현 증시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는 높은 변동성과 손실 위험을 동반하는 리스크가 높은 투자입니다. 아직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가 늘고 있는 상황은 확실히 우려할만한 상황입니다. 하이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은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신중한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레버리지 투자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옳지 못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저 또한 딱지치기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서 TQQQ 종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레버리지 투자는 나쁘다고 단정 짓는 것보다는 ‘투자할 자산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예상되는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면 좋은 투자 결과를 만들어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라고 인식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투자하려는 자산이 리스크 헷징과 수익률 상승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우연히 좋은 기회가 닿아 조만간 교사 대상 재테크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본업이 바빠 망설였는데, 아직도 주변에서 재테크 관련하여 저에게 질문 주시는 내용들이 초보적인 질문인 경우가 많아 제가 도움이 될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힘들어도 일단 한 번 진행해보려 합니다.
꽃놀이도 끝나고 5월 각종 행사 시즌이 다가오네요. 모두들 가족과 함께 행복한 가정의 달 보내시길 바랍니다 : )
김선생은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 투자자일 뿐 전문가가 아니며, 본문의 내용은 경제에 관심이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한 카톡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김선생 투자생각]은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 점 반드시 참고 부탁 드립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