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시면 2022년이 달라질 겁니다.
왜 새해 다짐은 '다짐'으로만 끝나고 말까?
2020년 연말. 제가 만든 2021년 새해 다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적어도 10개 이상 쓴 거 같은데... 기억나는 건 6개뿐...)
매일 푸시업 100개 하기
✍<30일 5분 달리기> 책 원고 마무리 잘하고, 출간 하기.
결혼식 잘 올리기.
♀️♂️마인드풀러닝스쿨을 더 성공적으로 만들기.
월 500만원 이상 벌기.
⏱10km 33분대로 달리기.
이 중, <30일 5분 달리기> 책을 쓰는 것, 결혼식 빼고는 성취하지 못했어요. 왜 어떤 다짐들은 행동과 성취로 이어졌고, 어떤 다짐들은 '다짐'으로 끝났을까요? 어떻게 하면 아래와 같이 다짐이 다짐으로만 끝나지 않고, 행동과 완결로 이어질까요?
*오늘의 글은 조금 길지만, 끝까지 읽으시면 2022년이 정말 달라질 거예요. 끝까지 함께 가보시죠!
2020년 연말에 만들었던 새해 다짐들은 왜 다짐으로만 끝났을까? 성취와 변화로 이루어지지 않고 다짐으로만 끝났던 이유들은 아래와 같았어요.
푸쉬업 100개 매일 하기:
-'매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었으며, '매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한두 번 안 하는 날이 생기니 아예 포기해버리게 되었어요.
마인드풀러닝스쿨을 더 성공적으로 만들기:
-'더 성공적'으로 만든다는 것에 대한 명확한 정의 없이 다짐만 했어서, 명확한 행동과 변화로 이루어지지 못했죠.
월 500만원 이상 벌기:
-'아 이 정도 벌면 정말 좋겠구나!' 하며 상상과 다짐만 했을 뿐, '월 500만원'을 이루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지, 무엇을 새롭게 시도해야 할지, 생각이나 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어요. 결국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았고, 하던 대로 하면서 이 목표도 이루지 못했어요.
10km 33분대로 달리기:
-이 다짐 역시, 다짐만 했을 뿐 10km를 33분대로 달리는 데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에 대해 자세하게 생각하고 계획하지 않았어요. 결국, 다짐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짐으로만 끝이 났죠.
그렇다면, 다짐이 다짐으로만 끝나지 않고, 행동과 성취로 이루어진 경우는 어땠을까요?
<30일 5분 달리기> 책 원고 마무리 및 출간:
-현실적으로 무리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이었고 (앉아서 쓰면 됨)
-명확한 완결점이 있었으며 (원고 마무리 및 출간)
-함께 하는 사람들 (편집자, 일러스트레이터 등)
-데드라인도 명확하게 있었어요 (2021년 1월 중순 원고 탈고 및 가을 출간)
결혼식 잘 올리기:
-약간의 무리가 필요하긴 했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으며 (이것저것 할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여러 조정도 필요했고요)
-명확한 완결점이 있었으며 (결혼식은 한번 올리면 끝)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은 아내인 당시 여자 친구, 양가 부모님, 하객분들, 도와준 친구들)
-데드라인도 명확하게 있었어요 (올해 9월 말에 올렸어요)
돌아보면, 결국 다짐이 행동과 성취로 이루어지는 것에는 아래와 같은 4가지 조건들이 충족되었었어요.
1-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해야 함
2-명확한 완결점이 있어야 함
3-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함
4-데드라인이 명확해야 함
자, 이제 정말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럼, 2022년 새해 다짐을 하실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쪼개서 다짐을 하세요.
큰 포부를 갖고 큰 꿈을 갖는 것, 너무 좋아요. 지금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나중에는 실현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새해 다짐을 할 때 내가 압박감을 느낄 정도로 너무 큰 목표를 잡아 버리면, 그 목표를 이루러 가는 과정이 더욱 힘들질 수 있어요,. 또한, 그 과정에서 조금만 실패해도 '아, 역시 이건 안되나.' 하며 포기하기 쉽죠.
일단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쪼개서 다짐을 하고, 그 다짐을 이루면 그다음 단계의 다짐을 목표로 만들면 돼요. "매일 푸쉬업 100개 하기"가 아니라, "매일 푸쉬업 10개 하기"로 다짐을 하고, 매일 10개가 쉬워지면 20개, 30개로 늘리는 거죠.
2022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일단 현실로 경험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하게 쪼개서 다짐하세요.
2. 명확한 완결점을 만들어 주세요
다짐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명확한 목표가 무엇인가요?
예로, 제가 실패한 '매일 푸쉬업 100개 하기'는 별다른 목표 없이 행동에만 집중한 다짐이었어요. 하지만 만약 제가 '신체 근육량이 2kg 증가할 때까지 매일 푸쉬업 100개 하기'라든가, '쉬지 않고 50개 푸쉬업이 가능할 때까지 매일 푸쉬업 100개 하기'와 같이 명확한 목표, 완결점을 설정해 놓았다면, 그 완결점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더욱 집중하고 이어나갈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제가 성공했던 책 쓰기는, 명확하게 '책 출간'이라는 목표가 있었던 것이 정말 큰 도움이었어요. '출간'이라는 목표 없이, '쓰기'만 다짐했다면, 고난한 글쓰기의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아마 힘들었을 거예요.
3.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
어떤 일을 혼자 할 때는 나에게 모든 통제권이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누군가의 취향을 봐줄 필요도 없고, 누군가의 스케줄에 맞출 필요 없이, 나의 리듬으로, 나의 취향을 담아 일을 할 수 있죠.
하지만 혼자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는, 오히려 너무 쉽게 포기할 수 있어요. 이 일이 되든 안 되든, 결국 그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은 나 혼자이기에, '에이, 그냥 하지 말자' 할 수 있게 되죠.
하지만 그 일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며, 내가 그 일을 하지 않았을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게 되는 상황에는 달라져요. 책임감은 배가 되며, 건강한 압박감이 형성되죠.
따라서 2022년에 어떤 것을 꼭 이루고 싶으시다면, 함께 하는 사람을 찾아보세요. 함께 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그 일의 결실을 나눌 수 있는 파트너나 가족, 친구에게 Accountability Partner가 되어달라고 하고, 일의 목표, 데드라인, 진행 과정 등을 계속 공유하세요.
혼자 하는 것보다, 행동과 결과로 만드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4. 꼭 데드라인을 정하세요
다짐은 했는데, 그것을 언제까지 이룰지 명확하게 계획하지 않았나요?
그럼 그 다짐은, 그냥 잊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언제 할지, 언제 까지 이룰지, 정확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 다짐은 '미래에 이루어질 다짐'으로 계속 마음속에만 존재할 거예요.
2022년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명확하게 '언제' 그것을 완료할 것인지 정하세요. 노트에 적고 달력에 적고, 달력 앱에 기록해놓으세요. A4 용지에 적어서 방문에 붙여 놓고, 핸드폰 바탕화면에 적어놓으세요.
그리고 그날까지 그 다짐을 이루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끝에서부터 생각을 시작해서 지금부터 무엇을 차근차근 해내야 할지 적어나가 보세요.
예를 들어, 저는 2022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제 생일인 3월 5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했어요. 이 프로젝트만을 위한 노트를 하나 샀고, 이 노트에 그때까지 무엇을 해야 할지 차근차근 정리하고 있으며, 하나하나 완료해나가고 있어요.
2022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데드라인을 정하세요.
행동과 변화로 이어질 새해 다짐을 만드는 것을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운영하는 마인드풀러닝스쿨이 워크샵을 준비했어요.
구글폼신청서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워크샵 주제: <2022년. 변화로 이어지는 새해다짐>
일시: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오후 12시~1시 (한국 시간)
장소: Zoom
준비물: A4 용지 1장, 연필/펜, 구글 이메일 계정 없다면 하나 만들기
(신청하신 분들의 이메일로, 워크샵 당일 오전에 링크 배송 예정)
그럼,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김성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