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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스스로 Oct 29. 2022

스스로 프로젝트 1탄

세상에 변하지 않는 은 돌이라 생각했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누군가의 먹이가 되지 않는 돌은,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돌은 언제나  자리에 변함없이 단단하게 존재할 것이라 생각했다. 돌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돌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돌은 변화무쌍한 존재였다. 날씨가 어두워지고, 밝아짐에 따라, 돌의 색은 변했다. 돌은 강한 비와 바람을 만나면, 쉽게 굴러갔다. 조각으로 깨지며, 파편을 사방으로 퍼트렸다. 돌이 물을 만나면, 모습이 잘게 깨져서 마지막에는 모래가 된다. 모래는 바위에서 시작된 돌의 모습이다. 모래는 다시 뭉쳐져서 예전의 돌로 돌아갈  없다.


  돌은 변화하지 않는다 생각했을까? 그건 바로, 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 쓰는 사란이 되기 위해, 세상을 내 멋대로 바라보고 쉽게 정의 내리면 안 된다. 돌이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믿고 싶은 대로 남에게 근거 없는 주장을 할  다. 절실히 깨달아야 한다. 내가 쓴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전달하기 위해, 난 세상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는 탐구자가 되어야만 한다. @김스스로 ( 쓰는 게으름 불태우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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