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24년 음악 아웃풋 연말결산

음악적 도전으로 가득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by KIMTAE

한 해의 음악적 연말 결산을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작정하고 도전했던 한 해였습니다. 1년 내내 작업한 덕분에 많은 아웃풋을 냈습니다.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게 느껴지는 올해 음악 결산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올해의 아웃풋

연초에 세운 목표는 내 곡을 쓰고 앨범으로 발매하는 것과, 믹싱&마스터링 작업 10편, 그리고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 도전이었습니다. 우선 지난 8월 친구딸 예나 양과 함께 <Living in my dream>을 발표했습니다. 작곡가 솔미 님의 앨범과 싱글, 작곡가 진 푸른새미님의 앨범과 싱글에 믹스와 마스터링으로 참여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연호님의 싱글에 마스터링으로, 영상음악가 백유진 작곡가님의 정규 앨범 중 오케스트레이션 편성의 3곡을 믹스했고, 음악 인플루언서 로미어캣님과도 협업을 통해 2곡을 작업했습니다.


인스타에 별도 계정을 만들어서 그동안의 아웃풋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곡과 미디를 시작한 지 4년 만에 저작권을 4곡 취득했고, 앨범 15편, 31곡에 믹싱, 마스터링 작업을 했습니다. 꾸준한 노력이 시간에 따라 쌓이는 기분이에요.

(아카이빙 계정 링크를 걸어봅니다.)

https://www.instagram.com/kimtae.wav/profilecard/?igsh=OHdvbHV6cTBkOGYx


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도 있습니다. 제 브런치 계정이 음악 분야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브런치 아이디 옆에 작은 배지가 붙었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안내도 받았습니다. 간간히 작업 이야기를 올렸는데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것은 조금 의아하지만, 그동안 누적된 약 100여 편의 글 덕분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신기한 소식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

한해의 작업과 아웃풋을 정리하면서 드는 마음은, 감사함과 수고로움입니다. 많은 작품에 참여했는데, 혼자라면 해낼 수 없었을 거라는 마음이 들어요. 제 곡을 마음에 들어 하고 노래 해준 예나, 믿고 맡겨주셨던 동료 아티스트 분들 덕분에 많이 도전하고 배우며 성장한 것 같아요. 그 과정이 즐겁고 행복했고, 충실히 지내온 시간들이 감사할 뿐입니다.


한편 수고롭다는 마음도 들어요. 좋아서 해온 일들이지만, 쉼 없이 계속 달려온 시간들에, 현업과 현생까지 챙기는 것이 결코 수월하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연말을 맞이하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걸 보면, 조금 지친 느낌도 드네요. 당연한 것이겠지요.



내년에 대한 기대

내년에도 많은 계획을 품고 있어요. 곡도, 작업도, 개인적인 성장과 현생도 하나하나 잘 다독여가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미 준비 중인 곡도 있고, 구상하며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는 작업도 있어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소식 들려드릴게요.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 현생과 현업과 작업의 균형을 잘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현업이 없다면 음악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고, 현생이 무너지면 작업에 집중할 여력이 없어지죠. 하나하나 잘 챙기고 다져가야 하는 삶의 세 가지 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많은 예술가들이 일상과 예술을 함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것이, 제가 사는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고민인 것 같습니다.


성장에 대한 고민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곡을 쓰고 음악을 만드는,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더 성장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절박감이 있어요. 좀 더 잘하고 싶어서 여러 고민과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성장하는관을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분명 더 나아질 거라 믿습니다. 성장이라는 것은 어쩌면 “Best version of me”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직 최고의 버전은 아니지만, 조금씩 더 노력하다 보면 원하며 그리는 모습에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 한 해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과 포스팅을 읽고 보내주시는 관심도 늘 감사합니다. 작업을 하는 순간은 참 외롭지만, 기꺼이 그런 시간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은 격려와 응원의 힘이 큰 것 같아요. 내년에도 좀 더 성장하고 나은 모습으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격동의 한해를 지나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 희망을 품고 내년을 멋지게 그려보시길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올해 작업 곡들 중 일부 링크를 공유 드립니다.

작업하면서도 좋았던 음악들입니다.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s://youtu.be/8i0cUOjek8U?si=K3wqfv6m_i-sy3vz

연호 - 주님을 찾아요


https://youtu.be/2tToHFltb8I?si=F_6WMCQaIkogmkLe

Solmi kim -Lost in contemplation



https://youtu.be/6wtFbo77gZ0?si=0GPPL3FodLgHG7DJ

진 푸른새미 - The personal blue


https://youtu.be/FutZYgH05do?si=19WBz0Oe7_LGOj4G

백유진 - The Ocean



https://youtu.be/ulq5_a-p394?si=Y9JlMrdmMX2fg-24

곽예나 - Living in my dream



https://youtu.be/lP_brw_zoUI?si=9GcRzMdsRnuIc-Tu

로미어캣 -Winter Night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Winter Night 작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