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비 생활_가제노타미

자기계발

by 김토리

과소비를 하진 않지만 저소비를 하는 것도 아니어서 읽어봤다.

책에선 소비의 이유가 필요해서도 있지만 결핍때문이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시도해볼만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무지출챌린지뿐만 아니라 월 초에 거지같이살고 월말에 풍족하게 살라는 것, 이미 풍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등등이 있었다. 읽으며 내 소비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필요한 것 보단 습관적으로 쇼핑몰에 들어가서 별 고민 없이 샀던 적이 훨신 많았다. 월급이 적어서 돈을 모으기 힘들다고 할 게 아니라 이런 자잘한 지출을 줄여봐야겠다.


“학교나 회사 같은 소규모 잡단에서 오래 지내다 보면 자기가 지내는 환경이 세상의 표준이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 보고 듣는 걸로 생각이 굳어질 수있다. 때문에 어느 주기가 지난다면 집단을 옮겨야 한다. 아님 평소에 자각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이나 주변 환경을 기준으로 한 소비를 중단하기만 해도 많은 사람이 저비용으로 살 수 있다”

의류뿐만 아니라 식생활에 대한 소비도 남을 따라서, sns에서 유행해서 산 적이 많다. 그건 진짜 내가 원한 것인가? 남들이 다 먹어보고 해보니까 따라한 것인가?


“필요가 없는데도 무심코 돈을 쓸 때가 언제인가? 당장 해야 할 일에서 조금 벗어나 마음을 달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다”

이 문장이 가장 인상깊었다. 운동할때나 친구랑 놀 때, 쉴 때, 취미생활을 할 때는 쇼핑앱을 안들어가고 별로 갖고 싶은 것도 없다. 근데 들어가서 충동구매 하거나 뭔가 갖고싶다고 생각할 때는 항상 회사에서 일하기 싫은 순간들이었다. 이때의 소비는 스트레스 해소용이었던 것이다. 일하기 싫을 때, 스트레스 해소법을 쇼핑이 아닌 다른 걸로 바꾸자.


“어른들은 돈을 써서 원하는 것을 바로 손에 넣으려고 하지만, 사실 이상적인 이미지를 상상할 때가 가장 즐거운 것 같다”

무언가를 살 때 그걸 가진 걸 상상하는게 더 재밌긴 하다. 막상 먹거나 입거나 했을 때도 좋긴 하지만 가지지 못했을 때가 더 즐거운 이유는 무엇일까? 가지게 되면 더 ~해질 나를 상상하는 환상 때문인가. 결국 현실에 만족하지 못해서 그런건가.


“잠시라도 일단 멈추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여러 자기개발서에 나온 이야기가 여기서도 나와서 흥미로웠다. 다른 곳에선 감정을 다스릴 때 잠시 멈춰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라고 한다. 같은 맥락인걸까? 아무리 저렴해도 바로 사지 말고 멈췄다가 나중에 다시 보고 그때도 원하면 사는 습관을 들이자.


“일상생활에 너무 절어 있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 늘어난다. 좋은 일이든, 불만이든 항상 머무는 장소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일도 많다”

여기서 항상 머무는 장소에서 벗어나라는 거는 거창한 여행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집, 직장이 아닌 새로운 곳, 한 두정거장이라도 더 가서 환기시키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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