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심리학2 : 휘둘리지 않는 법_다크인사이드

심리학

by 김토리

다크심리학 1편이 좀 찝찝하긴 한데 흥미롭긴 해서 2편도 읽어봤다. 1편은 남을 조종하는 법이라면 이건 그 조종에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 두 책이 한 권으로 되어 있으면 1권에 대한 비평도 덜 하고 더 유익하지 않았을까싶다. 사실 읽고 바쁘다는 핑계로 일주일도 더 지나서 독후감을 쓰니 읽고 나서의 생생한 감정보단 어렴풋한 느낌이 든다. 대부분 당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평소 자주 놓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읽으며 다시 한 번 상기시킬수 있었다. 그리고 글의 방향이 남이 아닌 나에게 맞춰져 있는 것도 좋았다.


“예민함은 불신이나 피해의식이 아니라 감각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이다”

예민함은 부정적인 것이 아니다. 특히 내 직업에서는 민감한 감각은 필수적이다. 예민하면 무언가를 경험할 때도 더 다채롭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예민한 감정을 날 것 그대로 남에게 표출할 때가 문제다. 이정도는 이제 컨트롤할 때가 되지 않았나.


“감정을 인식하는 순간 그 감정은 더 이상 나를 통제하지 못한다. 내가 그 감정에서 한 발짝 떨어져 그 감정을 관찰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 이유는 뭔지 객관적으로 심호흡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예민함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이건 명상 할 때, 나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생각의 흐름을 바라보는 것으로 연습할 수 있다.


“차분함은 가장 강력한 반격이다”

상대방이 나를 공격한다고 그대로 반응해주는 건 그가 원한대로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차분하게 내 기준을 가지고 상대해야 그를 더 당황시킬수 있으며 이끌려가지 않을 수 있다.


“감정을 객관화하는 목적은 더 나은 관계를 만들기 위함이지, 관계 자체를 피하기 위함이 아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부적절한 관계는 끊으라는 뉘앙스가 자주 나온다. 근데 약간 안맞는다고 해서 다 끊으라는 의미는 아님을 알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나에게 꼭 맞을수 없다. 심지어 몇십년 같이 사는 가족들마져 부딪하는데 쌩판 남들과 안맞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내 언행이 항상 정답인것도 아니고 그들도 나에게 불만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때 갈등의 본질? 원인?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관계를 끊는 것은 이런 모든 일을 거쳐서 맨 나중에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일이다.


“함께한 시간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관계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랜 시간 함께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중고등학교부터 친구였다고 해서, n년간 사귀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관계는 아니다. 문제, 갈등이 생겼을 때 함께 했던 시간이 아닌 왜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전의 시간들은 추억에 불과하다.


“자신이 원하는 결론을 지지하는 정보만 수집하려는 충동을 거부하고, 의도적으로 불편한 진실도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반대되는 입장을 들을 땐 내가 틀린거 같아서 불편한게 당연하다. 하지만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다. 내 생각을남한테 설득하고 싶으면 반대되는 입장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야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


“회사 내부 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업계 전반의 동향, 경쟁사 상황, 시장 전망 등을 파악해야 우리 회사의 진짜 위치를 알 수 있다. 업계 전문지, 컨퍼런스, 동종업계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객관적 시각을 확보해야 한다”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면 생각도 고이기 쉽다. 상사가 타 회사를 비난하든 우리 사업을 너무 청사진을 그리든 거기에 휘둘리지 말고 동종업계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기회를 더 가지며 진짜 우리 회사, 나의 위치를 알 수 있어야 한다.


“남을 조종하는 능력보다는 조종당하지 않는 능력이 더 가치 있다. 왜냐하면 전자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능력이지만, 후자는 자신을 지키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조종하는 법을 알아야 조종당하지 않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것에 대해 비난하거나 이용하려면 그거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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