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
어디선가 들어본 제목이라 읽어봤다. 여기서 치즈는 직업, 인간관계, 재물 등 사람에 따라서 다르다.
이 책은 세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친구들이 요즘 어떻게 살고있는지로 시작해서 그 중 한 명이 치즈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이 그 이야기에서 깨달은 점과 자신들의 삶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로 전개된다.
치즈 이야기에서 느낀 것은 난 내 주위의 썩은 치즈를 알고 있는가? 새로운 치즈를 향해 도전은 하지 않는가? 계속해서 치즈의 상태를 확인하진 않는가?이다. 작년에 일 시작해서 다음달에 1년차가 된다. 작년 말까지 이직생각을 안하고 현재에 만족하면서 살았다가 요즘 이직준비를 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지금 회사는 나에게 상한 치즈였던 것이다. 그 이유는 일이 너무 없어서 물경력이 될 것같다. 물론 현재하고 있는 것들에서도 배울 것이 있겠지만 1년 전의 나와 비교해보면 별로 달라진 것이 없고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리고 적은 연봉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룰수 없다. 이직과 재태크 공부를 통해 새로운 치즈를 찾아가야겠다고 느꼈다. 이직준비를 하기 전을 생각해보면 이때도 여기서의 경험이 경력에 도움이 별로 되지 않을 것같다는 것을 알았고 재태크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월급만 모으는 것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데도 새로운 치즈를 찾아나서지 않은 것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직했을 때 일이 많아서 힘들까봐, 이상한 사람들이 있을까봐, 지금 회사에서 월루하는게 편하고 익숙해져서, 재태크 했다가 다 말아먹을까봐 등이 있었다. 이렇게 두려움을 극복하지 않고 치즈가 썩는지 어쩌는지도 모르면서 살면 책에서 나온 도태되어 새 치즈를 찾지 않는 사람처럼 될 것 같고 그렇게 되긴 싫다.
인상깊은 구절은
‘새로운 치즈를 마음속으로 그리면 치즈가 더 가까워진다’,
‘사라져버린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 새 치즈를 빨리 찾을수 있다’,
‘자신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던 상황이 상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이 그를 더욱 자유롭게 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비웃을 줄 아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자유롭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두려움을 없앤다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린다’,
‘치즈 냄새를 자주 맡아보면 치즈가 상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빈 창고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미로 속에서 찾아다니는 것이 안전하다.’이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와 같이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앎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지금의 내 치즈가 상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만약 상하고 있다면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 치즈를 향해 미로로 나아가는 선택을 해야 함을 말한다.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살아야 함을 느꼈고 내 치즈들은 어떤지, 새 치즈는 어떻게 찾을수 있을지를 더 깊이 생각해봐야겠다. 이 책은 굉장히 짧아서 30분만에 읽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30시간 이상 생각해봐야 할 만큼 깊이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