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리뷰가 좋아서 읽어봤다. 사람은 단숨에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채사장이 자신이 발전해온 과정을 알려준다.
사실 철학도 잘 모르고 떠먹여주는 동기부여책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내용이 어려워서 그만두려고 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불편해하는 책, 평소 생각과 반대되는 책을 읽을 때 발전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지 말고 읽으라고 해서 끝까지 읽어봤다. 단어가 어려운건 아니었지만 내용이 너무 심오해서 어려웠다. 이해하기도 힘들었지만 중간중간 내 현재 상황에 필요한 조언들이 있었다.
‘내가 전혀 알지 못함에도 이미 거짓이라고 믿고 있던 세계, 그렇게 피해왔던 세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책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선입견 가지고 있던 것들은 계속해서 피하게 된다. 그런 걸 피하지 말고 불편한 것에 대해서도 알아가야겠다.
‘책만 본 사람들의 한계는 타인에게 엄격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선입견이 있다. 내면의 성숙은 고결한 방식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선입견.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어려운 철학책과 씨름하고,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사색하는 아름다운 방법만이 우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말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러한 시간 속에서 성장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얻지 못하는 절반의 배움이 있다. 고결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세계에서의 경험들. 부당함에 굴복하고 부조리에 타협하고 옳은 주장을 꺾고 스스로의 초라함에 몸부림칠 때에만 얻게 되는 그런 배움이 있다.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이런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우리는 나와 타인의 한계를 정확하게 이해할수 있고 그때에야 비로소 나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이 문장이 제일 인상깊었다.
다독하면서 나도 이러한 선입견이 생긴 것같다. 책을 통해서만 배울수 있고 고결한 것이라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이해 안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이전엔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겨우 몇개월동안 독서를 시작했다고 해서 이러한 자만심이 생겼다는 것이 부끄러워졌다. 물론 독서를 통해서 배우는 점들이 있지만 이런 한 곳에 파뭍혀 있는 것이 아닌 현실에서도 배울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조건 내 의견이 옳은 것도 아니고, 책을 통해 배운 것이 항상 맞으니까 그걸 토대로 남을 가르치려고 들어서도 안된다. 나에겐 그럴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다른 몇몇 사람들을 은근히 바보 또는 아래로 본 적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고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도 사회생활의 일부분인데도 내 거만한 태도는 그들에게만 엄격하고 나에겐 관대하다는 단점을 고치지 못했다. 독서도 계속 하면서 현실(사회생활)에서도 배울점을 찾고 남에겐 너그러우며 나에게 엄격한 삶을 살도록 해야겠다. 너무 거만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