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_조지 베일런트

인문

by 김토리

추천받아서 읽어봤다. 세 집단으로 나눈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유년기부터 사망할때까지 추적관찰했다는 거 자체가 흥미로웠다. 유년기 경험, 관계등이 노년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노년기에 행복하기 위해서의 조건?들을 알려줬다.


이전엔 노화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 불안감만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선 늙었을 때 모습이 기대되고 궁금해졌다. 인상깊은 구절이 정말 많았다.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행복한 상태”

강이라고 하면 신체건강만 생각했었는데 이 구절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 아니었다.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사회관계가 함께 해야 진정한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를 되돌아봤을 때도 세가지가 다 건강해야 행복했던거같다.


“일상생활에서 성숙한 방어기제라고 하면 소소하게 불쾌한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심각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일 없이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예전엔 좀만 거슬려도 확대해석하고 예민하게 굴었는데 독서하고 나서 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게 느껴졌다.


“성인의 매력을 좌우하는 것은 지적 능력이나 성숙한 방어기제일 때가 많다.”

어렸을 땐? 거의 겉모습만 보고 사겼다면 지금은 좀 더 내면과 성숙함을 보게 되는 거같다. 그리고 나도 그런 매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싶다. 성숙한 방어기제와 미성숙한 방어기제의 차이는 도움이 되는 부정, 해가 되는 부정이다. 즉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방어하는지 아니면 징징?거리는 지의 차이라고 이해했다.


전체적으로 유년시절, 교육 수준이 노년의 행복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이 너무 고정적인 생각 아닌가?라고 느꼈지만 연구 결과, 근거있는 논리여서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그럼 불행한 유년기를 보낸 사람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50세 이전에 우울증을 진단받았다면? 환경으로 인해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이런 사람들의 미래는 어느정도 예정되어 있는 것인가? 이번 책은 좀 천천히 읽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 내가 만약 이너시티 집단이었다면? 결혼을 하지 않는다면 노년기에 불행하려나(이 책에선 결혼이 행복한 노년의 조건?중 하나라고 한다)등등.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고 이런 종류의 책을 더 읽어보고싶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한 성숙한 방어기제를 더 연습해서 어른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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