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_크리스 반 툴레켄

건강

by 김토리

요즘 초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읽어봤다. 읽을수록 초가공식품이 먹기 싫어졌는데 어떻게 안 먹을수 있을지도 같이 생각해봤다.


가공식품을 먹으면 먹을수록 식욕 조절이 안된다고 느꼈는데 그게 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성분들이 그렇게 만들었던 게 충격적이었다. 지금까지는 그러한 인공 물질? 화학 물질들이 다 철저한 시험과 검사를 해서 인증받은 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초가공식품을 먹을수록 계속 먹고싶게 되는 이유는 "이런 음식은 너무 부드러워서 사실상 미리 씹어서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초가공식품은 긴 내장을 통과하며 천천히 소화되어 포만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지 못하고 너무 빨리 흡수되다 보니 내장에서 뇌에게 이제 그만 먹으라는 신호을 보내는 부위에 도달하지도 못한다.", "맛이 약속했던 영양분이 도착하지 않자 찾아 나서는 것이다”이런 이유가 있다.


이런 식용물질이 개발되는 것이 너무 빨라서 인간의 진화가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선 생식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예전부터 우리는 여러 가공을 해서 먹고있었고 이거에 맞게 진화해왔다. 가공을 하더라도 향미료, 식품이 아닌 인공화학물들이 들어간 ‘초’가공식품을 멀리하자는게 요지다.


식품업계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 돈을 받고 쓴 칼럼, 연구 결과등이 우리를 현혹시킨다. 내 경우에도 막상 초가공식품을 먹을 땐 얼굴이 가렵거나 그렇게 즐겁지 않았고 항상 먹고 나면 후회를 했다. 그런데도 계속 먹었던 것은 sns등에서 본 광고, 바이럴마케팅, 존맛꿀조합 이런거에 세뇌되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식같지 않은 식품과 당을 줄여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땡기지 않아서 신기했다. 현실적으로 초가공식품을 아예 끊을순 없겠지만 향미료가 들어간 것, 누가봐도 초가공식품인 것들은 점점 더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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