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부수는 말_이라영

사회

by 김토리

추천받아서 읽어봤다. 사회문제에 대한 내용들이다. 장애인 시위, 성별갈등, 정치 등에 대한 이야기다.


약자의 말을 부수는 권력자의 말은 무엇인가? 정치인들을 사실이 아닌 것들도 매체에서 진짜처럼 말하고 대중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갈수록 더 자극적인 말들로 성별갈라치기를 한다.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싶어하는 것이 아닌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것 처럼 느껴진다.


“불편하지 않고 알아가는 진실은 없다” 나랑 반대되는 사상, 생각들에 대해서 들을 땐 당연히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편향된 지식은 진실을 앎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불편하더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 책을 읽으며 그들은 왜 그렇게 말하는지를 생각해봐야한다.


이 책에선 페미니즘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한다. 보통 남성이 여성에게 너 페미야?라고 물어보는건 안좋은 의미로 묻는 것이다.(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한다는 건 모두가 알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정확히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하며 매체에서 접한 것 만으로 판단한 뒤 비하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그런 질문 자체가 폭력적이며 권위적이다. 사람들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든 내가 비하하거나 비난할 권리는 없다. 하지만 그걸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어렴풋이 아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서로의 사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이야기 한다면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기 힘들 뿐더러 어차피 본인 얘기만 주구장창 할 것이니 말하는 거 자체가 시간낭비일 것이다.


난 이런 주제로 말하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아직 정확히 의견을 말 하기에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서다. 아는게 적으면 너무 편향적으로 얘기할 수도 있고 근거없는 주장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좀 더 알아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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