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랭킹에 있길래 읽어봤다. 친구,연인,가족 등의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해결법? 대처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실제로 파리에 심리학 카페가 있다고 해서 검색해봤는데 대구에도 ‘파리의 심리학 카페’라는 심리상담센터가 있다고 한다. 대구 갈 일 있으면 꼭 들리고싶다. 아무튼 이런 심리 상담에 대한 내용들인데 공감되는 건 많지 않았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그렇게 받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그리고 좀 전문적인 이야기, 지식을 원했는데 약간 가벼운 느낌이었다. 그래도 인상깊은 구절들은 좀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만끽해 보세요.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초조해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그 시간을 긍정적으로 활용해 봅시다. 결국 당신은 깨닫게 될 거예요.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진정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는 것을요”
출근 전 후, 주말 등의 시간이 비거나 아무것도 안한 채 보내면 좀 불안했다. 뒤쳐질 거 같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아무것도 안하는 온종일 쉬는 날을 가졌었을 때 너무 평화롭고 행복했다. 물론 틈만나면 할 일 안하고 뒹굴거리라는게 아니라 할 건 하더라도 휴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삶을 너무 전전긍긍해하면서 살았나싶다. 5월 연휴때도 시간을 그냥 보내는게 아까워서 마켓이라도 갈지 그 연휴 하루하루마다 뭘 해야될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좀 쉬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특히 부업을 시작하고 나서 잘 쉬지를 못했다. 그 일 하는게 힘들진 않지만 뭔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내 마음과 똑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정말 좋을까요? 그렇다면 나의 정체성도 발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내 안의 모순을 발견하고 고쳐 나갈 수도 없었을 테지요”
이전에 내 이상형은 나랑 똑같은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은 없는 걸 떠나서 만난다고 하더라도 행복할까? 나같은 사람이랑 있으면 서로의 단점을 알려 줄 수 있을까? 내 안의 모순을 발견하고 고치는 과정이 힘들지만 이 과정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평소에 자잘한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실패는 인생의 굳은살과 같아서 굳은살이 많을수록 세상의 풍파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 인생의 굳은살은 얼마나 생겼는가? 나름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실패하고 포기하고 다시 해보는 여러 경험들을 해봤다. 근데 그렇게 힘들거나 슬픈적은 없었다. 좀 더 큰 도전을 해야 하는 것인가.
“서운한 마음이 들거나 분노가 끓어오를 때는 일단 종이를 꺼내 그 감정을 글로 풀어 보세요”
평소 일기장에 서운한, 화나는 마음들을 적어서 다스리는 편이다. 근데 누군가랑 함께 있을 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왜이렇게 모르는게 많은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앞에 있는데 잠깐만!하고 다이어리꺼내서 글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상대방이 있으면 좀처럼 감정이 누그러들지 않고 혼자 있어야 진정되는데 그럴땐 어떻게 해야 되나싶다. 글로 쓰면 확실히 마음이 사그라들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 즉각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다스리기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심호흡도 해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아직 맞는 걸 찾진 못했다. 아는 사람은 댓글남겨주세요
“인생이란 노력과 의지라는 씨줄과 세상의 흐름이라는 날줄이 만나 직조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자기 뜻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어요”
나만 잘났다고 되는게 아니다. 내 능력과 노력도 분명 중요하지만 세상의 운도 같이 작용해야 된다. 그러니까 아무리 해도 잘 안된다고 스스로를 낮추지 말고 타이밍이 안맞았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제대로 이해한건지 모르겠다.
“진정한 불행은 불행한 사건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안 좋은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에 있습니다. 불운한 일을 마주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불행에 머무르는 것은 우리의 선택일 뿐이니까요”
상황은 어쩔수 없으니 받아들여야하고 거기서 벗어나는건 내 마음가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