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만한 인간_박정민

에세이

by 김토리

도서전에 박정민이 왔다해서 관심생겨서 그의 책을 읽어봤다. 그가 나온 작품들을 몇 개 보긴 했지만 연기를 잘한다 외엔 그 사람에 대해서 특별한 흥미는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의 팬이 되었다. 솔직하게 쓴 글들이 친근감이 느껴졌다. 혼자 내적 친밀감을 갖고 읽었는데 도서전에서 실제로 그를 봤다면 감회가 새로웠을 거 같다. 가볼걸! 그가 명시절부터 대종상 받을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 나와있다. 너무 잘 읽혀서 내 옆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이었다. 평소엔 범접할 수 없는 연예인이라 생각했었는데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나도 그처럼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게 아니라 나도 나중에 유명해져서 지금 이런 글을 쓴 것들을 엮어 책으로 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쓸 만한 인간 출간 후엔 그가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가는지가 궁금했다. 이후 책 낼 생각은 없다고 나와있었는데 내줬으면 좋겠다!! 그의 인생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의 이전글6시간 후 너는 죽는다_다카노 가즈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