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후 너는 죽는다_다카노 가즈아키

소설

by 김토리

작가의 다른 책을 찾다가 제목이 끌려서 읽어봤다.

이 전에 읽었던 것들이 다 장편이라 이것도 당연히 그런 줄 알았는데 단편집이었다. 근데 단편이라고 하기엔 주인공의 세계관이 이어져서 좀 깊이있는 느낌이다. 타인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소년이 주인공이다. 6개의 단편 중 다섯번째 까지는 그의 예언이 다 들어맞는다. 예언을 들은 사람들이 미래의 일을 바꾸려고 아둥바둥하지만 결국 그 행동들 때문에 예언이 들어맞게된다. 재밌게 읽긴 했지만 계속 주인공의 말처럼 되는 걸 보고 운명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 책에서 운명이 주제인데 저자는 이게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바뀔수 있다는걸 말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 이야기에선 노력을 통해 주인공의 예언과는 상황이 달라지지만 예언 능력이 떨어진거라는 운명일수도 있지 않은가? 우리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 걸까? 정해져있다면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될 건 되지 않을까? 근데 정해져있다고 해서 뭔가를 안하면 그 결과도 안 좋을텐데 그것 자체도 운명인건가? 난 정해진 운명이 없었으면 좋겠다. 운명이 있으면 뭔가 내 자유의지로 살아가는게 아니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운명이 있다고 믿으면 인생이 재미없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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