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인간_황영일, 고운조, 류가영

by 김토리

지적인 인간이 되고 싶어서 읽어봤다.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의문, 살아가면서 세상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사회가 돌아가는 것에 대한 책이다.

인간의 존재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걸 내가 만들어가는게 내 삶에 대한 책임이다. 주변 상황에도 적응할 책임이 있다. 예를들어 전쟁이 나거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었더라도 내가 바꿀수 없는 것들이라면 책임을 지고 적응해서 살아가야한다. 나는 왜 사는 걸까? 어떤 결과를 원하는 걸까? 내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존재론적 의문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더 나아가 내 주변 사회의 경제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무조건 최저시급이 오르면 좋은게 아니라는 것, 부동산이나 대출 규제 등에 대해서 팩트를 알려준다. 뉴스도 그렇고 특히 sns에서 접하는 정치, 경제 이야기들은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친 콘텐츠가 많고 선동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걸 보고는 제대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런 책을 읽고(책도 한 권이 아니라 같은 분야에 대해 여러 권을 읽고 거기서 공통으로 하는 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왜 그런 정책을 내놓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지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인생에서 단 한 번의 기회라는 것은 없습니다. 수많은 기회에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결과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결과를 위한 하나의 피드백입니다”

무언가를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종종 있다. 엄청 슬프거나 좌절한 경험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경험들에서 무언가 배운게 있다는 건 분명하다. 이러한 피드백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된 걸까? 앞으로 어떤 실패를 더 해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두려우면서도 기대된다.


“이번의 실패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의 최종적 결과가 아니라면 그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최종 결과에 가기 위한 자잘한 실패들은 과정일 뿐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그게 인생에서 실패한 것은 아니다. 새로운 목표를 또 만들고 나아가면 되니까.



“나는 물건처럼 어떤 용도가 정해져서 태어나고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인간입니다. 처음부터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간인 나에 대하여는, 오직 나만이 자유롭게 나를 정의하고, 자유롭게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아무 의미없이 존재하는 인간. 나도 그냥 태어나서 이 세상에 존재할 뿐이다. 여기에 내 선택들이 쌓여서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나만이 내 삶을 선택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근데 이전에 읽었던 책 중에서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이미 뇌가 결정한 것을 행하는 것이라했다. 그럼 이게 자유의지가 있다고 할 수 있는건가?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 것도 이미 뇌가 명령한 것의 결과물일뿐이다. 그럼 그냥 생물학적인 행위일뿐이 아닐까? 이 책에서 말하는 자유는 이런것이 아니긴 하겠지만 문득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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