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머물기보단 나아가고 싶어서

삶을 대하는 최소한의 룰 정하기

by 김유례

근 한 달간 단 한 문장도 쓸 수 없었다. 이것저것 소재가 될만한 것들을 모아 놓긴 했지만 한껏 어질러진 것을 감히 정리하고자 하는 결심이 서지 않았다.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는 ‘어떤 현상’에 국한되지 않고 나의 하루를 그대로 닮아 있었다. 생각해 둔 것은 많은데 일의 순서가 잡히지 않았다. 다행히 몇 개의 사건, 몇 명의 사람들을 통해 나는 ‘지금은 썩 좋지 못한 상태다’라는 점과 ‘어쨌든 살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나는 여전히 게으르고 나태하며 부정적이지만 분명 삶을 뜨거운 마음으로 대했던 어느 때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래서 내일부터 적용하고자 하는 룰을 정리했다.


1. 매주 다짐만 했던 일들은 언젠가는 행해져야 한다

2.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하는 기준점은 행복이다

3. 행복의 기준은 물질적인 것일 수 없으며 과거의 경험에 준할 수는 있다(비슷한 사례의 패턴을 살펴본다)

4. 실행하기로 결정했다면 시간과 물질을 아낌없이 투자한다

5. 일을 진행할 때는 그 어떤 것도(나 자신 포함) 절대로 미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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